클린스만한테도 지적 받은 토트넘..."세트피스 수비 좀 고쳐! 선수들 태도 문제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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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훗스퍼의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2부 리그)에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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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위르겐 클린스만이 토트넘 훗스퍼의 세트피스 수비 문제를 지적했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에 위치한 더 코벤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코벤트리 시티(2부 리그)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베르너, 솔란케, 오도베르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베리발, 벤탄쿠르, 사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우도기, 데이비스, 드라구신, 그레이가 호흡을 맞췄고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코벤트리는 바세트, 아센테, 라이트, 토마스 등으로 맞섰다.
최근 리그 2연패를 기록 중인 토트넘이 리그컵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토트넘은 8월 말 에버턴에 4-0 대승을 거뒀지만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널에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연패의 늪에 빠졌지만 이번 상대인 코벤트리는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이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초반 오도베르가 부상을 당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0-0 스코어가 이어지자 후반 17분 손흥민, 메디슨을 투입했다. 그러나 오히려 코벤트리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18분 바세트가 좌측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아산테가 밀어 넣었다.
다행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토트넘은 후반 43분 쿨루셉스키의 전진 패스를 놓치지 않은 스펜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리고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벤탄쿠르의 침투 패스를 받은 존슨이 깔끔한 마무리로 득점했다.
이겼지만 깔끔하지 못한 승리였다. 경기 내내 볼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이를 스코어까지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오히려 실점을 내주며 질 뻔했다. 토트넘은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 이어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코벤트리전이 끝난 뒤 클린스만이 토트넘 경기력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클린스만은 지난 1월 아시안컵 실패 후 일 년 만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자리에서 경질됐다. 토트넘 레전드인 그는 글로벌 매체 'ESPN'의 패널로 활동 중이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은 분명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몇 군데 있다. 지난 시즌부터 세트피스 수비, 특히 코너킥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지역 수비 방식이나 맨투맨 마킹에 대한 논의가 아니라 선수들의태도 문제에서 비롯됐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골키퍼가 좀 더 빨리 뛰쳐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선수들도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에 각자 적절한 위치를 지키고 있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전 패배 후 세트피스에 대한 지적이 있자 "우리는 대부분 세트피스를 잘 처리했다. 하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나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아스널은 분명히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인 팀이다. 정확하게 공이 전달됐고, 마갈량이스는 그런 상황에서 매우 위협적인 선수다"고 언급했다.
이어"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람들은 내가 세트피스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예전부터 거론됐다. 하지만 우리는 늘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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