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객이 손꼽는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천년사찰" 해발 870m 100대 명산 속 사찰명소

“천년 고찰과 단풍이 어우러진 봉화 청량사와 청량산 걷기”

청량사 /출처: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김혜경

깊은 산사의 고요함과 가을 단풍의 화려함이 만나는 곳, 경북 봉화 청량사. 태백산 자락 해발 870m 청량산 중턱에 자리한 이 사찰은 이름처럼 ‘맑고 시원한 기운’이 감도는 곳입니다.

한 발 들어서면 솔향기와 물소리, 그리고 병풍처럼 둘러선 기암괴석이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려 줍니다.

천년 고찰, 청량사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청량사는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 혹은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찰입니다. 청량산에는 12개의 봉우리와 8개의 동굴, 수많은 암자가 함께 자리하며, 불교의 수행 도량으로 번성해 왔습니다. 사찰 경내에는

유리보전 (경북 유형문화유산, 약사여래 봉안)

건칠약사여래좌상 (보물)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목조지장보살삼존상 (보물, 지장전 봉안)

오 층 석탑, 범종루, 선불장 등이 고요히 자리해 있습니다.

특히 오 층 석탑 옆에 활짝 핀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은 여름과 가을에 특히 아름다우며, 마치 한 폭의 산수화를 보는 듯합니다.

청량산 등산길에서 만나는 풍경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청량산 주차장에서 청량사까지는 코스에 따라 20분에서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입석 주차장, 소형 주차장, 청량폭포 주차장 등 여러 기점이 마련되어 있어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흙길과 목재 데크가 번갈아 이어져 있어 비교적 안전하게 걸을 수 있지만, 가파른 구간이 있어 걷기 좋은 신발은 필수입니다.

갈림길에서 원효대사의 구도의 길을 택하면, 숲길과 기암 사이로 맑은 공기와 청량한 산세가 어우러진 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청량정사와 범종루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길을 오르다 보면 가장 먼저 청량정사를 만납니다. 퇴계 이황이 학문을 연구하며 후학을 가르치던 곳으로, 조선 성리학의 정신이 깃든 유서 깊은 공간입니다.

이어 나타나는 범종루는 1층이 천왕문, 2층은 범종각 역할을 하는 독특한 구조로, 사찰의 웅장함을 더합니다. 주변의 약수터에서는 시원한 물맛을 즐길 수 있는데, 위장병과 피부질환에 좋다는 전설이 전해집니다.

오 층 석탑과 유리보전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배롱나무와 함께 선 오 층 석탑은 청량사의 상징적인 건축물입니다. 4.9m 높이의 단정한 탑은 주변 산세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고즈넉한 평화를 전합니다.

뒤편에는 유리보전이 자리합니다. 약사여래불을 봉안한 이 법당은 가파른 절벽 위 좁은 공간에 세워져 있어, 사찰의 장엄함과 산세의 웅장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법당 옆 선불장과 산신각에서는 지금도 수행과 기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응진전과 청량산 명승지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청량사를 둘러본 뒤, 발길을 조금 더 옮기면 응진전에 닿습니다. 고려 말 노국공주가 16 나한상을 모시고 기도 정진한 기도 도량으로, 지금도 석가모니불과 나한상들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응진전 근처에는 신비로운 감로수 샘물과 최치원이 마시고 총명이 트였다는 총명수가 흐르고 있어 전설과 함께 특별한 체험을 더합니다.

또한 어풍대 전망대에 서면, 금탑봉과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싼 청량산 전경과 함께, 아득히 내려다보이는 청량사의 지붕이 한눈에 들어와 가슴 벅찬 감동을 줍니다.

기본 정보

청량사 /출처:봉화군 공식블로그

📍 주소 : 경북 봉화군 명호면 청량산길 199-152 (청량사)

☎️ 문의 : 054-672-1446 (청량사) / 054-679-6661 (청량산도립공원)

🕒 운영시간 : 09:00~18:00 (사찰), 공원은 상시 개방

🚗 주차 : 가능 (무료)

💰 입장료 : 무료

🌐 홈페이지 : 청량사 / 청량산도립공원

봉화 청량사와 청량산은 단순히 사찰을 보는 여행지가 아니라,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특별한 힐링 공간입니다. 천년 고찰의 고즈넉함, 가을 단풍의 화려함, 그리고 청량한 산세가 어우러져 일상의 번잡함을 잊게 만들어 줍니다.

깊어가는 가을, 봉화 청량사에서 청량산의 청명한 기운을 온전히 느껴보시길 권합니다.

출처:금정구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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