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김어준·신장식·주진우 행정감사 증인 채택

정민경 기자 2024. 10. 2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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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 24일 회의에서 폐국 위기에 처한 TBS 사태 관련해 TBS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와 신장식 의원, 주진우 기자 등 25명을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또한 TBS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김어준 딴지그룹 대표,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와 송지연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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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식 "김건희 국회 출석하면 서울시의회 출석 노력할 것"

[미디어오늘 정민경 기자]

▲ 과거 TBS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왼쪽)와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 24일 회의에서 폐국 위기에 처한 TBS 사태 관련해 TBS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김어준씨와 신장식 의원, 주진우 기자 등 25명을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날 회의록을 보면 서울시의회는 정태익 TBS 대표이사를 홍보기획관 수감기관 행정사무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김규남 위원(국민의힘)은 정 전 대표이사가 TBS 대표이사로 재직할 당시 TBS를 급작스럽게 그만뒀다며 그 이유를 묻겠다고 했다. 당시 TBS 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한 TBS에서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한 신장식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김어준 딴지그룹 대표,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와 송지연 전국언론노동조합 TBS 지부장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종배 위원(국민의힘)은 “TBS 운명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제는 민간기업에서 인수를 하거나 폐국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며 “TBS가 이런 위기에 처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제공자가 신장식, 김어준, 주진우”라 주장했다.

이종배 위원은 “이 세 분을 불러서 본인들이 TBS에 어떤 영향을 끼쳤으며 그 결과로서 TBS가 지금 처한 위기에 대한 입장을 질의하고 그 책임에 대한 입장, 또 지금 TBS 구성원들이 대량 실직을 할 위기에 처했는데 이 직원들에 대한 입장을 물어야 할 것 같다”며 “시민들에게 이 세 분, TBS에 가장 큰 부정 영향을 끼친 세 분의 입장을 들어보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증인으로 채택 요청을 드렸고, 송지연 언론노조 TBS지부장에게도 현재 이 상황을 어떻게 인식하고 또 어떤 입장인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유정희 위원(더불어민주당)은 강양구 TBS 경영전략본부장을 증인으로 신청하면서 “TBS는 전원 해고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부딪혀 있는데 심층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하기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장식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꼭 출석하고 싶지만 안타깝게도 정기 국회 기간이라 출석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다만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가 채택한 증인 한남동 거주 민간인 김건희씨가 11월1일 국회 운영위 국감에 출석하신다면, 저 역시 정기 국회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의회에 출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오세훈 시장님, 국민의힘 서울시의원님들, 알아들으시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남동 거주 민간인 김건희님, 조선일보가 시의회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하면 500만 원 이하 과태료라고 알려주신다. 그럼 국회는? 찾아보시라”고 거듭 김 여사를 거론했다. 조선일보는 지난 24일 서울시의회가 신장식 의원 등을 행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한 사실을 단독보도하며 불참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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