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 숨긴 채 정호용 사망…5·18 역사적 단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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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당시 특전사령관을 지낸 정호용(94)씨가 사망<광주일보 9월 14일 1·6면>한 것과 관련, 5·18단체들이 '광주 5적'이 모두 사망한 데 따른 우려를 표하며 진상규명과 가해자들의 역사적 책임 규명을 촉구했다.
5·18기념재단과 5·18 공법 3단체(유공자회·부상자회·유족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가해 책임자인 정씨의 사망이 피해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역사적 단절로 남게 됐다"며 "5·18의 진상규명과 책임자들의 역사적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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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기념재단과 5·18 공법 3단체(유공자회·부상자회·유족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가해 책임자인 정씨의 사망이 피해자들에게는 또 하나의 안타까운 역사적 단절로 남게 됐다”며 “5·18의 진상규명과 책임자들의 역사적 책임을 더욱 분명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정씨는 5·18 당시 신군부의 핵심 인사로서 내란목적살인죄 등으로 징역 7년형을 확정받는 등 현대사의 비극과 결코 무관하지 않은 인물”이라며 “그는 끝내 5·18 당시 국가권력이 광주시민들에게 저지른 참혹한 폭력에 대해 사죄하지 않았으며, 역사적 진실을 온전히 밝히는 데에도 협조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씨에게 마지막으로 왜 그날의 진실을 끝까지 말하지 않았는지, 왜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지 않았는지, 왜 생전 역사의 책임을 온전히 감당하지 않았는지 묻고 싶다”며 “이제 정씨의 사망을 계기 삼아 5·18의 완전한 진상규명과 역사적 정의의 실현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사)5·18서울기념사업회도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정씨는 학살의 대가로 육군 참모총장, 내무부 장관, 국방부 장관, 두차례의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엄청난 재산을 축재했다는 의혹도 있는 등 호사를 누렸다”며 “역사적 죄인들이 진실을 숨긴 채 부귀영화를 자식들에게 대물림하지 않도록, 5공 부정축재환수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yoon@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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