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지난 7월 6일(이하 한국 기준),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한 골 차 석패를 당하며 FIFA 클럽 월드컵 2025 여정을 8강에서 마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 3-2 도르트문트
벤치 | 루닌, 아센시오, 카르바할, 밀리탕, 바스케스, 라몬, 세바요스, 디아스, 마르틴, 모드리치, 엔리케스, 안드레스, 음바페, 호드리구, 무뇨스
감독 | 사비 알론소
보루시아 도르트문트(3-5-2): 코벨/벤세바이니, 안톤, 쥘레(쿠토 46’)/스벤손, 브란트(듀렁빌 63’(추쿠에메카 82’), 자비처, 그로스(은메차 46’), 뤼에르손/아데예미(바이어 46’), 기라시
벤치 | 마이어, 오스트르진스키, 쿠토, 마네, 벤카라, 캠벨, 추쿠에메카, 은메차, 레이나, 아즈힐, 듀렁빌, 알버트, 이나시오, 바이어
감독 | 니코 코바치

주드 벨링엄의 친정팀 재회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FIFA 클럽 월드컵 8강 선제골의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0분, 아르다 귈러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곤살로 가르시아에게 절묘한 궤적의 크로스를 시도했고, 가르시아가 발리 슛으로 마무리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지 약 10분 후, 이번에는 프란 가르시아가 추가 득점을 터트렸다. 우측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절묘하게 찔러준 크로스를 프란 가르시아가 적절한 타이밍에 쇄도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쿨링 브레이크 이후, 도르트문트가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 주도권을 되찾으나, 전반전 안에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율리안 뤼에르손이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박스 안의 다니엘 스벤손이 쫓아 가며 헤더를 시도했으나 머리에 맞지 않았다. 결국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의 두 골 차 리드로 끝났다.
후반 들어서도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는 어마어마했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이 골대 맞고 튕겨 나오기도 했고, 경기 막판에는 안토니오 뤼디거가 높은 위치까지 올라와 유효 슈팅을 기록하기도 했다.

사건들은 후반 추가시간에 많이 나왔다. 막시밀리안 바이어가 안토니오 뤼디거가 클리어링한 볼을 잡아 마무리 지으며 만회골을 터트렸고, 약 2분 뒤 킬리안 음바페가 바이시클킥으로 한 골 더 벗어났다. 딘 하위선이 세루 기라시의 일대일 찬스를 막아서면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고, 키커로 나선 기라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또 한 번 추격에 성공했다. 마르셀 자비처가 경기 막판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자비처의 슈팅을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잡아내면서 결국 경기는 2-3으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