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는 멋지다! 행복 제조하는 그들의 스토리] 대기업 마케팅팀 컨텐츠 관련 전략홍보업무 직장인 인플루언서 주시연 "3배 더 열심히 살아요~"

2022. 8. 2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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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주시연
7년 간 뷰티를 중심으로 인플루언서 활동을 하면서 4,000여개의 크리에이팅을 해낸 35세 뷰티 인플루언서 주시연. 더군다나 그녀는 회사를 다니면서 해냈다. 

인터뷰 장소: 세라젬웰카페 답십리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장을 다니면서 인플루언서를 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래서 직장을 그만두고 인플루언서 길을 택한 케이스를 많이 봤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플루언서는 커녕 인스타그램을 열심히 운영한다는 것 자체도 질투의 눈이나 이상한 시각으로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사진제공: 주시연

그러나 요즘은 직장을 다니면서 회사와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특히 인플루언서라서 회사 내 입지가 더 강화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24시간이 아깝다. 밤 10시에 브랜드사의 크리에이팅을 하거나 미팅에 나가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는 컴퓨터를 켠다. 주말과 휴일은 일로 더 바쁘다.

남들 8시간 잘 때 3시간을 못 잘 때도 많다. 잠이 부족해도 회사일은 더 잘해낸다. 그들의 꿈과 목적인 ‘행복을 만들어내는 일’에 희열을 느끼기 때문이다.

주시연 @jrose_kk 팔로워 18.7만

그녀는 2007년 대학 시각디자인과에 입학을 하면서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점을 빠르게 깨닫고 재수를 통해 다음해 항공관련과에 입학을 한다. 남들에게는 선망의 직장인 A항공에 입사를 한 후 1년간 근무를 하면서, 또다시 자신이 좋아하는 일과 자아를 찾아 고민하가다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뷰티와 패션분야가 가장 잘 맞는다는 판단을 하고 S그룹에 입사를 하면서 드디어 뷰티관련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지금부터 딱 10년 전 일이다. 너무나 하고 싶던 일이고 적성과도 맞아 열심히 일한지 3년.

뭔가 허전하고 다소 무기력함이 생기면서 이를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던 차에 알게 된 것이 바로 인스타그램이었다. 그때부터 화장품과 관심분야를 컨테츠로 만들어 올리기 시작하면서 자신과 관심사가 맞는 이들과 소통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이겨내게 된다. 하지만 세상은 항상 나를 가만 두지 않는 것 같다. 주변의 질투와 묘한 시선도 극복을 해야 하는 대상.

그러나 다행히도 남의 시선에 반응을 하는 성격이 아니었던 탓에 퇴근 후에는 인스타그램만 붙잡고 있을 정도로 그리고 회사 일을 하는 것처럼 열심히 한 결과 팔로워가 늘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다보니 어느 샌가 주변의 시선이 좋아지고 인정을 받기 시작하면서 회사와 시너지를 창출해내기 시작한다. 전문분야인 화장품 관련 부서에서 마케팅 업무를 맡으면서 시너지는 더욱 커진다.

회사와 인스타그램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던 그녀.

현재까지 4,000개가 넘는 브랜드들과 컨텐츠를 협업으로 만들었고 몇 년째 꾸준히 인연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들과 잡지사들. 

그녀는 특히 샤넬·디올·입생로랑 등 최고의 브랜드들과 초기부터 협업을 오래해온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다. 어릴 때 모델도 잠시 했던 탓에 사진도 잘 나오고 특히 그녀가 브랜드사를 좋아하는 것보다 브랜드사가 그녀를 더 좋아한다.

브랜드 소화도 잘하고 이미 친구 같아서 알아서 잘 해낼 것 같은 느낌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사진제공: 주시연

1. 먼저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인스타그램 7년차이자 직장인 10년차로 꾸준함을 무기로 주체적인 삶을 이끌어가는 주시연입니다 :) 

저는 대학 때 항공과를 전공해 당연히 항공사가 맞을 거라 생각해 항공사를 잠깐 근무했었어요. 그렇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1년 만에 그만두고 진짜 내가 원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하던 중 뷰티와 패션 쪽이라면 행복하게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거 같아 현재 다니고 있는 유통회사에 입사해 치열하게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남부럽지 않은 대기업 직장인의 생활이었지만 마의 3년차가 되니 회사생활에 현타가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주변상황과 남 탓을 하지 않는 성격이라 스스로 이 무기력함을 탈피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 했습니다. 그러던 도중 알게 된 인스타그램! 

제가 시작했을 땐 완전 초기는 아니었지만 주변에 인스타그램을 하는 친구는 많이는 없던 때에요. 

그때부터 제가 좋아하는 화장품과 관심분야를 올리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저와 관심사가 맞는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회사 스트레스를 이겨내게 되었어요. 

퇴근 후에는 인스타그램만 붙잡고 있을 정도로 회사일 하는 것처럼 열심히 했고 2-3년 집중해서 하다 보니 팔로워들이 자연스럽게 늘기 시작하더라고요! 

SNS를 하는 사람, 특히 저처럼 많은 활동을 하는 사람이 회사에는 거의 없다보니 초반엔 많은 질타와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요. 

주변을 많이 의식하지 않고 소신대로 하는 성격인 저는 회사 일에도 더 열심히 하고 퇴근 후에 인스타그램에 올릴 사진을 찍으며 2-3시간만 자고 출근한 적도 종종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어느 샌가 회사에서도 저를 인정해주기 시작했고 현재는 나름 좋은 평가와 함께 전문분야인 화장품 관련 부서에서 마케팅 업무도 맡고 있어요. 회사와 인스타그램 어느 하나 놓치고 싶지 않고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추구하는 저의 성격이 지금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게 된 제 스토리가 된 거 같아요.  

현재까지 약 4000개가 넘는 브랜드들과 컨텐츠를 만들었고 몇 년째 꾸준히 인연을 지속하고 있는 브랜드들, 잡지사들과 협업중이에요 :) 그러다보니 잡지인터뷰, 방송에 한 번씩 기회들도 생기는 거 같아요.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도 좋아해 20대 초반부터 뷰티모델도 종종했어요. 앞으로는 라이브커머스도 취미로 도전해 볼까 해요!  

저는 친구를 만나거나 술 마시는 걸 좋아하지 않고 일하는 걸 진심으로 좋아하고 즐기는지라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꾸준히 열심히 할 거고 관심 있는 분야에 도전하며 프로N잡러가 되고 싶어요! 

사진제공: 주시연


2. A항공을 퇴사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당시 이야기 좀 해주세요

사실 항공사는 스케줄 근무이기 때문에 들쑥날쑥한 근무환경이 낯설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어요. 첫 사회생활에 환상도 많았는데 현실적으로 너무 힘이 들더라고요. 많은 고객들을 만나다보니 진정으로 서비스업에 맞는 사람인가에 대한 고민도 많아졌어요~ 

어린나이였지만 나의 미래를 보고 회사에 적합한가를 봤을 때 자신이 없었고 후회할 거 같아 미련 없이 그만두었습니다! 같은 고민을 하는 동기2명과 함께 같이 그만뒀었는데 회사 마지막 선물(?)로 90%할인된 항공티켓으로 유럽여행을 한 게 아직도 기억에 남네요. ㅎㅎㅎ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빠른 결정력이 굉장히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주시연

3. 인스타를 하게 된 계기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세요

회사를 몇 년 다니다보니 회사가 저의 전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치열하게 일해보기도 했고 발전 없이 시키는 일만 반복하기도 해보면서 허무함과 허탈함이 느껴졌던 때였던 거 같아요.

회사의 가치가 나의 가치가 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어느 순간 확 들었어요! 뭔가 내 자신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일하는 걸 굉장히 좋아하고 일하면서 에너지를 느끼는 스타일이라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닌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일이 하고 싶었고 회사랑 병행할 수 있는 SNS로 좋아하는 화장품 관련 된 피드를 올리기 시작했고 나 자신이라는 브랜드를 키워보자 라는 포부가 있었던 거 같아요. 

4. 보통 특별한 계기로 팔로워가 급증하는 경우가 많은데 시연의 경우는 어떤가요?

저는 초반 1만명이 될 때 까지가 고비였어요! 주변에 인스타하는 사람이 많이는 없었던 터라 어떻게 소통하는지 어떤 사진을 올려야하는지도 고민이 많았는데 뷰티 한 가지 주제로 꾸준히 올리고 브랜드에 크리에이터로 지원도 하고 서칭도 많이 하면서 서서히 자연스럽게 늘어갔어요.

그리고 지금은 카테고리를 조금씩 넓혀가며 뷰티를 메인으로 하되 한정하지 않고 데일리, 패션 등등 관심 있는 분야를 노출하며 다양한 팔로워들과 소통중이에요! 

사진제공: 주시연

5. 4000개가 넘는 크리에이팅을 했는데 그동안 생각나는 대표적인 협업 브랜드를 50개정도 꼽는다면?

인스타시작 초반부터 많은 컨텐츠를 함께한 브랜드 중 설화수가 있는데 초기 앰버서더 활동도 해서 기억에 많이 남아요. 설화수 본사에도 방문하고 각종 팝업행사에도 많이 참여했어요. 또 부모님도 좋아하는 브랜드라 저보다 엄마가 더 좋아했어요. 

그 외 화장품브랜드가 가장 많은 거 같아요. 2번 이상 진행한 브랜드로 샤넬, 디올 ,YSL, 나스, 바비브라운, 에스티로더, 랑콤, 겔랑, 시세이도, 록시땅, 달팡, 클라랑스, 아이오페, 프리메라, 아베다, 시메스, 빌리프, 디어달리아, 밀크터치, 달바, 원오세븐, 라네즈, AHC, CNP, 이니스프리, 키엘, 싸이닉, 센카, 마녀공장 등이 있어요.

삼성전자, 다이슨, LG등 일상 속에 많이 사용하는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하고 있고 요즘엔 패션과 데일리 피드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시사회, 사진전, 메타버스관련 전시회 등 트렌드에 맞춰 먼저 다녀오고 소개하면서 폭을 넓혀가고 있어요!  

브랜드 외에 싱글즈, 바자,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잡지사와도 초기부터 많은 협업을 해서 많은 브랜드와 인연을 넓혀가고 있어요. 

앰버서더 활동도 많이 진행하는데 현재 소담상회 같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업체들과도 좋은 취지로 꾸준히 함께하고 있고 최근 나인테일즈, 엑소바이옴과도 몇 달간 진행했어요.

6. 생각나는 에피소드나 소개할 만한 내용이 있다면?

오랜 기간 동안 회사를 다니고 인스타를 병행한 것처럼 꾸준함이 정말 저의 무기인거 같아요! 

예를 들어 저는 해외브랜드와도 협업을 많이 진행하는데 그중 다양한 직구아이템을 살 수 있는 아이허브와는 몇 년 전부터 종종 진행을 해왔어요 단순 소개가 아님 진정성 있게 제가 사용하고 좋아하는 제품을 꼽아 공유했고 현재는 아이허브의 한국대표 인플루언서가 되었어요. 꼼꼼하고 꾸준하게 그리고 신뢰감 있게! 다양한 잇템을 소개하고 있어요 :) 

그리고 가끔 회사 일을 할 때보면 브랜드관계자나 잡지사와 컨택할 일들이 있는데 회사일로 소통하게 되었을 때 연락을 하게 되면 회사 관계자인지 인플루언서 인지 헷갈려하고 신기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어요. 번호가 같아서 헷갈려하는 거 같아요. 어떻게 회사 일을 하면서 인스타활동도 그렇게 열심히 하는지 처음 보는 경우라며 꼭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ㅎㅎㅎ 아무래도 덕업일치 된 일을 하다 보니 재밌는 상황이 가끔 생기는 거 같아요! 

사진제공: 주시연, 세라젬웰카페 답십리점

7. 현재 하시는 일이 마케팅 분야군요

마케팅관련 분야가 저랑 잘 맞는 거 같아요! 

한 브랜드가 아닌 수백, 수천 개 브랜드와 협업하고 무궁무진한 뉴 브랜드들도 알게 되는 게 참 재밌어요. 회사 입사초기엔 브랜드를 파악하기 위해 피피티에 브랜드 스토리를 하나하나씩 정리해서 공부하기도 했답니다. 적성을 잘 살려 기회가 되면 나중에 저의 뷰티 브랜드도 만들고 싶어요. 

8. 인스타를 처음 하면서 회사에 눈치는 안보였나요?

눈치를 보기보단 많은 오해를 받았던 거 같아요.
 
아무래도 지금보다 SNS가 덜 활성화된 시절이기도 했고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면 원고를 작성해 컨펌을 받고 올리는 과정이 있는데 약속된 날짜에 피드를 업로드 했을 때 일정상 출근한날인데 어떻게 인스타 올린 장소에 다녀왔는지, 이날엔 아프다고 하지 않았나?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어요. 

일일이 해명하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 많아서 회사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퇴근 후엔 인스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이제는 질타보다 응원을 많이 받는 거 같아요. 

사진제공: 주시연

9. 결국 극복을 해냈고 지금은 인플루언서라는 점이 회사에도 도움이 되는군요

도움이 되는 건 잘 모르겠지만 저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스스로 워라밸을 지켜가며 일을 하는 거 같아요. 그러다 보니 회사나 제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불만이 없고 행복하게 일 할수 있는 거 같습니다.

10. 잡지사 협업은 어떤 내용인가요?

에디터가 되어 좋아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부터 더 좋은 장점을 찾아내거나 저의 촬영 꿀팁을 공유하는 기사를 내기도 했어요.
 
잡지사에서 콜라보 하는 브랜드와의 팝업행사, 런칭행사에 참여하여 홍보를 주로 많이 하는 거 같아요. 

사진제공: 주시연

11. 대학 1학년 때 길거리 캐스팅을 당했다고 들었어요

재밌는 경험이라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이른 아침이었고 영등포역근처 맥도날드 앞 이였어요. 어떤 분이 혹시 아이돌그룹에 관심이 있는지 물어 보시더라고요, 사실 관심은 없었는데 중고등학생도 아니고 대학생이었던 제가 아이돌 캐스팅이라는 사실에 재미있어서 얘기를 잠깐  나눴어요.

맥도날드 안으로 들어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회사의 대표이고 현재 기획하고 있는 그룹의 멤버사진과 내용들을 파일로 보여주면서 센터자리가 비었다며 제안을 하시더라고요.^^ 집으로 돌아와서 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의외로 적극 찬성하셔서 가족들과 함께 기획사를 방문했었고 회사 스튜디오 안에 들어가서 정말 가수처럼 노래도 불러보고 피드백도 들었어요. 많이 노력해야한다는 피드백이요.ㅎㅎ

당시 연습생이었던 친구들 숙소도 방문해보고 그 친구들이 연습하고 있는 춤도 보여줬었어요. 

기획사 대표님이 계약하고 싶다고 연락을 해왔는데 바로 학교도 그만둬야하고 숙소 생활해야한다고 해서 큰 부담감에 거절을 했지만 그때 그 친구들은 그룹명을 밝힐 순 없지만 현재 데뷔를 한 걸로 알고 있어요. ㅎㅎ 

가끔 티비에서 볼 때면 저 아이돌로 데뷔했으면 삶이 어떠했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워라밸을 중시하는 저에겐 지금이 행복해요! 

사진제공: 주시연



12. 홈쇼핑 출연도 하셨네요?

영상리뷰를 많이 올리던 때였는데 오랫동안 협업했던 대행사에서 인플루언서가 주인공으로 도전하는 쇼호스트 진행 건 섭외가 왔어요! 한 시간 동안 진행하는 홈쇼핑이었고 브랜드는 달바 미스트 이었는데, 당시엔 라이브도 거의 없었고 해본 적 없는 방송진행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얘기하는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도전해보게 되었어요! 

양옆에 베테랑 쇼호스트분이 많이 도와주셔서 재미있게 진행했고 다행히 시청자 분들이 많이 구매해주셔서 한 시간 동안 천만원 이상 매출이 발생했다고 해요~ 이후에 반응이 너무 좋아서 해당방송을 한번 더한다고 피디님 에게 연락받았을 때 기분이 좋았어요. ㅎㅎ 회사를 다니고 있어서 방송은 경험으로 충분했고 언제든 기회가 오면 다시 도전해보고 싶어요. 

사진제공: 주시연

13. 10년 후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면?

치열하게 일한 과거 10년을 돌이켜보니 지금의 제가 있는 거 같아요. 어떤 걸 좋아하는지 몰랐고 계속계속 도전해가며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올해 들어서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어요.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는 거 같아서요.^^ 

10년 후에 저는 과거의 경험과 노력으로 좀 더 여유 있는 삶을 살고 있을 것 같아요. 커리어를 바탕으로 방송이나 강의도 해보고 싶고 글 쓰는 것도 좋아해 나중엔 SNS관련 책도 써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관리가 정말 잘된 예쁜 아줌마가 목표에요! 뜬금없는 목표이긴 하지만 스스로 에게 당당하고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14. mbti는?

원래는 ENTP 이었는데 최근 바뀐 mbti 검사에서 ISTJ 현실주의자가 나왔어요. 갑자기 너무 바뀌긴 했는데 가장 많이 바뀐 건 제 자신에 대한 자아가 더욱 확실해졌고 에너지가 넘치는 현실주의형 이랍니다. 

외향내향형은 거의 비슷하게 나온 편!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활용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또한 할 일을 미루거나 게으름을 피우는 것을 두려워해야 한다. 라고 나오네요. ㅎㅎ 꾸준하고 항상 책임감 있게 일하는 걸 즐기는 저에게 딱 맞는 MBTI 인거 같네요. 

15. 자신을 잘 표현하는 해시태그 7개를 꼽는다면?

#코덕 (코스메틱덕후) #프로N잡러 #사회생활만렙 #긍정 #밝음 #꾸준함 #센스 

인터뷰 및 추가 촬영 장소제공: 웰카페 답십리점

김기만 기자 kkm@bntnews.co.kr
연예팀 기사제보 star@bnt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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