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이슈 알려줌] <모아나 2> 비하인드 3편 (Moana 2, 2024)
선조들로부터 예기치 못한 부름을 받은 '모아나'가 부족의 파괴를 막기 위해 전설 속 영웅 '마우이'와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숨겨진 고대 섬의 저주를 깨러 떠나는 위험천만한 모험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 <모아나 2>가 작품에 참여한 한국인 제작진 정소이 애니메이터와 조이스 리 환경 아트 디렉터가 밝힌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했습니다.

먼저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앵그리버드 더 무비>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정소이 애니메이터는 <모아나 2> 캐릭터들의 움직임과 감정을 생동감 있게 불어넣었는데요.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가장 애정하는 캐릭터로 '시메아'를 꼽았는데, 통통튀는 움직임과 어린 아이 특유의 몸짓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전하며 "어떻게 하면 더 사랑스럽고 진짜처럼 느껴지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은 연구를 했다"라고 설명했죠.

또한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에 대한 비하인드도 밝혔는데, 개봉 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마탕이'는 "우아하면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캐릭터이기에 화려하면서 유혹하는 듯한 움직임에 집중했다"라고 밝혔는데요.
특히 '마탕이' 의 호를 그리며 빠르게 유영하는 듯한 매력적인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김연아 선수의 연기 영상을 참고했다는 비하인드를 전해 특별함을 더했습니다.

새로운 선원 캐릭터들 역시 각각의 캐릭터가 가진 특징을 분석한 작업 과정을 거쳤는데 "카누를 제작하는 '로토'는 끊임없이 아이디어가 샘 솟는 캐릭터라 재빠르고 탄력 있는 움직임을 강조했고, '모니'는 커다란 체구에 흥이 많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무게감을 주는 움직임에 집중, '켈레'는 까칠함과 동시에 부드러운 면모가 있는 캐릭터라 절제된 움직임으로 구현하려 했다"라고 설명해 흥미를 더했죠.

영화 <스트레인지 월드>, 디즈니+ <이와주> 등에 참여한 환경 아트 디렉터 조이스 리는 이번 <모아나 2>에 담긴 세계관을 구축하는 디자인 작업을 감독했는데요.
그는 "<모아나>의 본질을 이어가되 반복적인 부분을 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히며 "문화 자문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영화의 모든 문화적 요소가 폴리네시아의 전통을 제대로 고증하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모든 구조물은 금속과 유리 재료가 아닌 나무, 돌 등 천연자원으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설정해 작품이 가진 진정성을 높이면서도 풍성한 비주얼을 탄생시켰는데요.

또한 풍경을 구성하는 방식에서 한국 전통 회화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는데 "서양의 전통 풍경화와 달리 한국 전통 회화는 그림 전체에 여러 피사체가 흩어져 있어서 보는 이가 어디에 초첨을 맞출지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모투누이섬을 비롯한 장소들의 콘셉트를 작업할 때 한국 전통 회화 기법을 사용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이스 리는 이러한 프로덕션 작업 과정에서 '모아나' 캐릭터가 가진 내면의 힘과 메시지, 일명 '모아나적 사고'를 직접 실행하고 경험하였는데 "용기와 결단력 뿐 아니라 팀과 함께 협업하고 동기부여하는 능력은 '모아나'가 가진 특별한 자질"이라고 언급했는데요.

이어 "이번에 아트 디렉터 역할을 처음 맡으며 내 안의 '모아나'를 불러오고자 노력했다. 낯선 것들로 가득한 여정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모아나'처럼 스스로를 믿고 앞으로 나아갔고, 다른 아티스트들을 위해 더 나은 리더가 되고자 노력했다"라는 후일담을 전했습니다.
Copyright © 알려줌 알지미디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2025 ALLYEOZUM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