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들이 뒷돈 받을 때 저는 재벌 수사"…총선 질문엔 답 안해
박지윤 기자 2023. 11. 21. 14:50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오늘(21일) 대전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개소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 "이미 충분히 말씀드렸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제 일에 최선을 다해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난 17일 대구 방문에 이어 대전과 울산 등 이어지는 현장 방문이 정치 행보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국회 일정이 연속적으로 있어서 현장 방문을 하지 못했던 것 뿐"이라며 "전임 법무부 장관에 비해 현장 방문 건수는 적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라디오에 출연해 "사법고시 합격했다고 갑질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일부 운동권 정치인들이 겉으로는 깨끗한 척하면서 재벌 뒷돈 받을 때 저는 어떤 정권에서든 재벌과 사회적 강자에 대한 수사를 하게 했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반박했습니다.
한 장관은 자신의 문법이 여의도 문법과 다르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여의도에서 300명만 공유하는 화법이나 문법이 있다면 그건 여의도 문법이라기보다 '여의도 사투리' 아닌가요?"라고 반문하며 "나는 나머지 5000만명이 쓰는 문법을 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장관은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 평가 시스템인 한국어능력평가센터(CBT) 업무와 관련해 "외국인 우수 과학 인재를 유치하고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어를 제대로 습득해서 우리 국민들과 잘 살아갈 수 있는 기본 토대를 만드는 게 내게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한 장관은 지지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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