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휘 도로공사 데뷔전, '친정팀 상대' 16점... '실바 39점 맹폭' GS칼텍스, 풀세트 끝 승리 [통영 현장리뷰]

통영=박건도 기자 2024. 9. 2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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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하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 데뷔전에서 친정팀을 만났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1시 30분 통영시의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이겼다.

GS칼텍스는 높이를 활용해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강소휘는 지난 4월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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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통영=박건도 기자]
GS칼텍스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강소휘.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지난 시즌까지 GS칼텍스에서 활약하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 데뷔전에서 친정팀을 만났다. 두 팀의 경기는 풀세트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29일 오후 1시 30분 통영시의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한국도로공사에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2-25, 25-19, 15-13)로 이겼다.

실바(GS칼텍스)는 양 팀 최다인 39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와일러는 23점을 보탰다. 강소휘는 친정팀을 상대로 16점을 올렸다.

GS칼텍스는 높이를 활용해 한국도로공사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1세트에만 블로킹 5개를 기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공격 기회가 번번이 실바와 권민지의 블로킹에 막히며 고전했다.

한국도로공사 데뷔전에서 강소휘는 1세트부터 6점을 책임지며 가벼운 움직임을 선보였다. 니콜로바도 강력한 대각 공격으로 힘을 보탰다.

실바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GS칼텍스가 점점 점수를 벌렸다. GS칼텍스는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분위기는 한국도로공사가 잡았다. 유니와 배유나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배유나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8-2까지 벌어졌다.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이영택(가운대) GS칼텍스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GS칼텍스의 저력도 만만찮았다. 와일러의 공격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점점 격차를 좁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강소휘의 공격 비중을 올리며 받아쳤다. 20-20으로 승부가 팽팽해졌다.

승부처에서 니콜로바의 공격력이 빛났다. 연달아 퀵오픈을 성공하며 세트 포인트까지 갔다. 이윤정의 블로킹이 성공하며 GS칼텍스가 25-2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실바와 와일러가 17점을 합작했다.

3세트부터 한국도로공사는 유니의 퀵오픈으로 연속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니콜로바의 대각 공격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GS칼텍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GS칼텍스는 주포 실바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혀갔다. 2, 3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강소휘의 퀵오픈을 끝으로 한국도로공사가 세트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실바의 맹폭이 계속됐다. 4세트 승부처에서 실바는 스파이크 서브를 두 번 연속 꽂아 넣었다. 17-13으로 GS칼텍스가 앞서나갔다. 와일러와 권민지의 연속 득점까지 터지며 기세를 잡았다. 리시브 효율까지 살아난 GS칼텍스가 4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초반 GS칼텍스는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하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와일러와 실바가 한국도로공사의 세트 플레이를 틀어막았다.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한국도로공사의 집중력이 살아났다. 니콜로바가 실바와 와일러의 블로킹을 피하는 감각적인 득점으로 따라갔다. 전새얀이 실바의 강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7-7 균형을 맞췄다.

실바가 마지막까지 힘을 냈다. 연속 백어택으로 세트 포인트까지 갔다. 전새얀의 서브가 나가며 경기가 종료됐다.

강소휘는 지난 4월 GS칼텍스를 떠나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팀을 옮긴 뒤 데뷔전에서 친정팀을 상대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종민 감독은 "강소휘가 부담감을 내려놓고 플레이하면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국도로공사 선수단.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통영=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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