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동빈, 3살 늦둥이 딸 두고 영면…오늘 발인

배우 고(故) 박동빈(본명 박종문)이 영면에 든다. 향년 56세.
고 박동빈의 발인이 1일 오전 8시 30분 경기 안성시 도민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장지는 용인평온의숲을 거쳐 우성공원묘원이다.
지난달 30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9일 오후 4시 25분쯤 평택시 장안동의 한 상가 내 식당에서 고 박동빈이 숨져 있는 것을 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인이 사망한 장소는 그가 최근 개업을 준비하던 곳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현장 조사 결과,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또 타살 등 범죄 혐의점도 확인되지 않았다.
고인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으로, 1996년 영화 ‘은행나무 침대’로 데뷔했다. 1998년 영화 ‘쉬리’로 얼굴을 알렸으며 ‘단적비연수’ ‘화산고’ ‘태극기 휘날리며’ ‘조선미녀삼총사’, 드라마 ‘대조영’ ‘왕과 나’ ‘야인시대’ ‘불멸의 이순신’ ‘성균관 스캔들’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2012년 MBC 드라마 ‘사랑했나 봐’ 출연 당시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입안의 오렌지 주스를 그대로 뱉는 장면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으며 ‘주스 아저씨’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고인의 별세 소식이 더욱 가슴 아픈 이유는 남겨진 가족 떄문이다. 고인은 2022년 2월 12세 연하 배우 이상이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최근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방송에 출연해 딸의 선천성 심장 복합 기형 투병 사실을 알리고 딸을 향한 지극한 사랑과 육아 고민을 나눠 시청자들의 많은 응원을 받기도 했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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