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역, 이름 팔아 150억 벌어…최고 비싼 곳은 '강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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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가 최근 4년 동안 지하철역 이름을 판매해 약 150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로 비싼 이름값을 지불한 곳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이었다.
29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최고가로 낙찰된 지하철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으로 계약 금액은 11억11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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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최근 4년 동안 지하철역 이름을 판매해 약 150억 원의 수익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로 비싼 이름값을 지불한 곳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이었다.
29일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역에 이름을 함께 표기할 권리를 파는 '유상 역명 병기 사업'을 통해 최근 4년간 149억70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연평균 약 37억원의 수익을 올린 셈이다.
서울교통공사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2016년부터 개별 지하철역 이름을 쓴 명판에 인근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부역명으로 적어주는 사업을 하고 있다.
입찰 대상은 대상 역에서 1㎞ 이내에 있고, 유흥업소처럼 공익적 차원에서 벗어나는 곳은 제외된다. 기준을 충족한 곳 중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한 곳이 최종 낙찰자가 된다. 역 출입구, 승강장, 안전문, 노선도 등 총 10곳에서 상호가 노출된다.
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대체로 탑승객이 많은 역일수록 가격이 올라간다. 최고가로 낙찰된 지하철역은 '강남역(하루플란트치과)'으로 계약 금액은 11억1100만원이었다.
이어 ▲성수역(CJ올리브영·10억원) ▲을지로3가역(신한카드·8억7천450만원) ▲을지로입구역(하나은행·8억원) 순이었다.
다만 하루플란트치과와 CJ올리브영 등이 부역명을 낙찰받은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 대표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낙찰 기관 선정 기준에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며 "10월 중순쯤 자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개선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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