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국부펀드 현금 고갈' 빈살만 1조달러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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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간) 백악관 만찬에서 악수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에 1조달러(약 1천460조원)를 투자하기로 약속했으나, 이런 투자에 동원하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현금이 부족한 상태라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현지시간 19일 보도했습니다.
7년여만에 미국을 방문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전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대미 투자액을 기존 6천억 달러에서 1조 달러 규모로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는 1조달러를 어떻게 조달해 어디에 투자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습니다.
PIF 운영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PIF가 새로운 투자에 쓸 현금은 고갈되고 있습니다.
이는 빈 살만 왕세자와 그의 측근들이 국가 자금을 미래 신도시 '네옴' 등 재정적으로 취약한 프로젝트에 대거 투입한 탓입니다.
또 최근 PIF는 인공지능(AI) 기업을 비롯해 민간기업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미국 게임사 일렉트로닉아츠(EA) 지분 확보에 나섰습니다.
PIF는 자산이 1조달러에 육박한다고 주장하는데, 포트폴리오의 상당수는 시장 평가가 불가능한 매각하기 어려운 자산에 묶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PIF 측은 최근 해외 투자자들에게 당분간 추가 자금 배정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알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우디는 여전히 석유 부국이지만 국제 정세에 따른 감산 합의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 생산을 제한받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빈 살만 왕세자의 국내 공약 수행을 위해 사우디 정부의 재정 적자가 커지고 부채도 늘어나고 있다고 NYT는 짚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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