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도부, 봉하마을 방문…"검찰청 역사 속으로, 盧 편히 쉬시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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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통과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현장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공소청·중수청법 당정청 협의안을 발표한 정 대표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 보고드리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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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말할 때마다 盧 생각…무소불위 檢역사 막 내려"
![[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당 지도부가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를 하고 있다. 2026.03.23. con@newsis.com](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3/23/newsis/20260323112345814mxmq.jpg)
[서울·김해=뉴시스] 김난영 김윤영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소청·중수청(중대범죄수사청) 설치법 통과 이후 봉하마을을 찾아 "검찰청은 폐지됐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현장 최고위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한다"며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3년 노 전 대통령의 '검사와의 대화' 이후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검찰의 오만함은 조금도 사그라지지 않았다"며 "반인권적 과잉 수사는 멈출 줄 몰랐고 무오류 신화에 빠진 검찰은 성역을 자처했다"고 했다.
이어 "검란의 역사는 반복돼 결국 검사 출신 대통령이 검찰 공화국을 만들었다"며 "정치 탄압을 넘어 내란까지 자행하며 민주주의와 법치를 위협했다"고 떠올렸다.
정 대표는 "검찰청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78년 무소불위 검찰의 역사가 막을 내린다" 등의 발언과 함께 "검찰이 행사한 수사권, 기소권, 영장 청구권 등 수많은 독점적 권력도 민주주의의 원리를 따라 제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찰이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법 위에 군림하던 시대는 끝날 것"이라며 "절대 독점은 절대 부패한다는 만고의 진리에 따라 결국 정의가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긴 시간 우리가 지치지 않고 검찰개혁의 깃발을 높이 들 수 있었던 것은 그 시작에 노 전 대통령이 계셨기 때문"이라며 "노 전 대통령이 길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끝내 걸어온 검찰개혁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의 뜻을 계속 이어가겠다"며 "정치검찰이 자행한 조작기소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진실을 바로잡는 것 또한 사법 정의 실현을 위한 우리의 과제"라고 했다.
아울러 "국정조사와 함께 범죄 대응 역량 강화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후속 입법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노 전 대통령 앞에, 국민과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게 개혁의 마침표를 찍는 그날까지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봉하마을 방문에는 정 대표 외에 한병도 원내대표를 위시한 지도부가 함께했다. 이들은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헌화한 뒤 권양숙 여사를 비공개 예방했다.
정 대표는 이날 조문록에 "노짱님,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어느새 더 많은 노무현이 피어났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후 공개 발언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 대통령께 죄송한 마음을, 또 이제는 걱정 없이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7일 공소청·중수청법 당정청 협의안을 발표한 정 대표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봉하마을에 가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 보고드리려 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날 묘역을 참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yo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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