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목격했는데…" 만취 사고 낸 30대, 발뺌하다 딱 걸렸다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음주운전 사고를 낸 후 목격자로 거짓 행세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경기 안양만안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쯤 만취 상태로 경기 시흥시 신천동에서부터 15㎞가량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안양시 만안구의 한 도로에 설치된 펜스를 들이받은 뒤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발견했다. 당초 A씨는 경찰에게 자신을 목격자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 A씨는 자신이 운전자라고 실토했다.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지은 기자 choiji@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