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 감독, 차기작은 추리·첩보·하드보일드 드라마…“1년 4개월째 시나리오 집필 중”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흥행 거장 최동훈 감독이 베일에 싸인 차기작의 장르와 준비 현황을 공개했다.
최동훈 감독은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열린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타짜’ 개봉 20주년 기념 상영회 및 메가토크에 참석해 관객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는 최 감독과 함께 영화 ‘타짜’에서 고광렬 역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유해진이 동석해 자리를 빛냈다.

모두의 관심이 집중된 차기작에 대해 최 감독은 “현재 시나리오를 1년 4개월째 쓰고 있다”고 밝히며 신작 구상에 장기간 공을 들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과거에는 1년 정도 집중하면 시나리오가 완성되곤 했는데, 이번에는 옛날만큼 잘 써지지 않는다”며 집필 과정의 고뇌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신작의 정체에 대해 “정확한 장르는 저도 정의하기 어렵지만, ‘추리, 첩보, 하드보일드 드라마’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개인적으로 작품 속에서 인물들이 서로 속고 속이는 구도의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이번 신작 역시 그러한 재미를 담은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여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최동훈 감독은 2004년 데뷔작 ‘범죄의 재구성’을 시작으로 ‘타짜’(2006), ‘전우치’(2009)를 비롯해 쌍천만 흥행 신화를 기록한 ‘도둑들’(2012)과 ‘암살’(2015), 그리고 최근 선보인 ‘외계+인’(2022·2024) 시리즈에 이르기까지 매 작품 탁월한 연출력과 독보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한국 상업영화의 지평을 넓혀왔다.

올해로 개봉 20주년을 맞이한 대표작 ‘타짜’에 대한 남다른 감회도 전했다. 최 감독은 “어쩌다 보니 벌써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는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현장을 찾은 팬들을 향해 “‘타짜’를 뛰어넘는 영화를 꼭 다시 찍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열심히 공부하고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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