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파모 탈락' 모티프 이의신청…정부, 15일 내 심의결과 발표
윤석진 기자 2026. 8. 27. 17:13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의 평가 방식과 지원 방식을 재검토하기로 했다. 독파모 2차 평가에서 탈락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제기한 이의신청에 대해선 검토 후 15일 안에 답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7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인공지능 미래전략회의'에서 독파모 프로젝트 평가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지금 3개월, 6개월 단위로 변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지금의 방식이 맞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 AI 기술 환경에 기존 평가·경쟁 방식이 여전히 유효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AI 에이전트와 고난도 추론, 코딩 등 최근 기술 흐름을 3차 평가에 반영하고, 참여 기업들과 평가 기준과 개발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독파모 평가 방식을 놓고 이의제기가 나온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파모 2차 단계 선정 결과와 관련해 정부에 정식으로 이의제기를 신청했다.
모티프는 ▲전체 평가 항목별·업체별 상세 점수 및 평가 내용 공개 ▲벤치마크 평가 배점 산정 방식의 근거 제시 ▲전문가 평가 상세 기준 및 판단 근거 공개 ▲사용자 평가 방법론과 블라인드 평가 적용 여부 공개 등을 요구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정해진 절차에 따라 15일 안에 심의 결과를 내놓기로 했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이의신청은 평가 절차와 형식상의 부당함이 있었는지 검토한다"라며 "규정에 따라 15일 이내 검토를 거쳐 전담기관 등을 통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실장은 또 모티프 측이 제기한 평가 기준과 관련해 "1차 평가 이후 모델의 독자성을 강화하고 실제 어떻게 쓰이는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라며 "독자 AI 사업의 목적에는 성능 목표 뿐 아니라 서비스 목표가 포함돼있다"라고 설명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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