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출연 금지' 후배 돕다가 방송 폐지 당했다…"트라우마 있어"

정효경 2026. 2.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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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정선희의 놀라운 미담이 공개됐다.

정선희는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냥 하라고 했다"면서 "방송이 폐지되고 쉽게 돕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주제를 알아야지,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나섰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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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방송 정지' 최성민 섭외

(MHN 정효경 기자) 코미디언 정선희의 놀라운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2일 채널 'B급 쇼츠'에는 '프로그램 자체를 폐지시킬 정도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024년 8월 공개된 'B급 청문회'의 일부분을 편집한 것으로, 당시 정선희와 최성민이 출연했다.

영상에서 최성민은 "SBS에서 방송 정지 됐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공채인데 SBS 출입이 안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때 정선희 선배님이 SBS에서 라디오를 하고 계셨다. 박규선 씨가 게스트였는데 코너 짜다가 인사하고 밖에서 앉아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이 이왕 같이 왔으니까 방송하자면서 들어오라고 했다. (출연) 정지 당했다고 했더니 '무슨 사고 쳤냐'고 하시더라. 아니라고 했더니 '그냥 들어와서 해라'라고 하셨다"고 이야기했다. 

정선희와 함께 방송을 하게 됐다는 그는 "(방송 중 SBS) 높은 분이 '누가 쟤 내보냈냐'고 따졌는데 정선희 선배님이 거기서 또 맞서 싸워주셨다. '얘가 무슨 사고를 쳤냐'고 하시는데 너무 감동이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정선희는 "그거 하고 나도 잘렸다"고 토로해 폭소를 안겼다.

정선희는 "너무 분했다. 잘못하지 않고 죄인처럼 살아가는 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냥 하라고 했다"면서 "방송이 폐지되고 쉽게 돕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았다. 주제를 알아야지, 누가 누구를 돕는다고 나섰나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누리꾼은 "실제로는 이미 폐지 예고돼 있던 거라 개그로 승화시켰다", "정선희 탑급 개그우먼 입담 어디 안 간다. 너무 웃긴데 방송에서 많이 봤으면 좋겠다", "정선희 님 어려운 후배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거 너무 멋지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채널 'B급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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