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기억' 이태희, GS칼텍스 매경오픈 첫날 선두…'상승세' 신상훈·김백준 1타차(종합)
이태희, 대회 최초의 3승 도전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우승 갈증을 느끼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표주자 이태희(42)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좋은 기억이 있는 무대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태희는 4월 30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08야드)에서 열린 대한골프협회(KGA) 및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의 제45회 GS칼텍스 매경오픈(13억원)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6언더파 65타의 좋은 성적을 낸 이태희는 일찌감치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린 채 공동 2위인 신상훈(28), 김백준(25), 조민규(38), 파윗 탕카몰쁘라쎗(태국)을 1타 차로 앞섰다.
KPGA 투어에서 4승을 일군 이태희는 2015년 넵스 헤리티지과 2018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제패한 뒤 2019년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과 2020년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연달아 정상을 밟았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매경오픈에서는 여러 명의 골프 스타들을 배출했고, 그 중 이번 주 참가하는 역대 우승자 이태희(2019·2020년 우승)와 박상현(2016·2018년), 김비오(2012·2022년) 3명은 대회 처음으로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태희는 2020년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대회 사상 처음으로 2연패 주인공이 됐다. 그 이후로도 본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더욱이 2019년 우승은 남서울CC였고, 2020년 우승은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에서 만들었다.
하지만 이태희는 2020년 8월 매경오픈을 제패한 뒤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
작년에는 20경기에 나와 14번 컷 통과했으며, 그 중 4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제네시스 포인트 18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25시즌 마지막 두 대회에서는 공동 7위와 단독 2위로 강한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시즌을 마감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올 들어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공동 19위로 새 시즌을 열었고, 바로 이어진 지난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선 공동 52위였다.
이날 10번홀부터 시작한 이태희는 11번홀(파3)에서 2.1m 첫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2번홀(파4) 보기를 적었다. 티샷이 왼쪽으로 감겨 러프에 떨어졌고, 두 번째 샷은 그린 주변 벙커에 빠졌다. 그 여파로 4.7m 거리의 파 퍼트를 남겨 넣지 못했다.
정확한 어프로치 샷을 구사한 14번홀(파5)에서 0.5m 이내 버디를 잡아낸 이태희는 16번홀(파4) 6.4m 미들 퍼트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18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두 번째 샷으로 이날 하이라이트 장면인 125.2m짜리 이글을 뽑아냈다.
후반에는 3번홀(파3)의 6.7m, 9번홀(파5)의 1.7m 거리에서 깔끔하게 2개 버디를 골라냈다.
이태희는 첫날 경기 후 대회 공식 인터뷰에서 "18번홀에서 처음 이글을 잡았다"고 밝히면서 "먼저 티샷이 잘 날아갔고, 8번 아이언으로 핀을 겨냥했는데 들어갔다"고 짜릿한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이태희는 "16번홀 버디(퍼트)가 이글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고 언급한 뒤 "3번 우드로 티샷을 한 뒤 하이브리드로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해 작년에 전역한 신상훈은 KPGA 투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복귀한 올해 첫 두 대회에서 공동 25위와 공동 4위로 순항한 신상훈은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엮었다.
전반 4번홀(파5) 이글을 포함해 11번 홀까지 노보기 6언더파를 달린 신상훈은 12번과 16번홀(이상 파4) 보기가 나오는 등 후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작년 개막전 우승으로 KPGA 투어 1승을 기록한 김백준은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김백준 역시 지난주 공동 4위를 비롯해 올 시즌 두 경기에서 모두 톱25를 써냈다.
조민규는 일본투어에서 2승을 거두었으나 국내 투어에서는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이날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였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Copyright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홍정민 제압한' 고지원, DB챔피언십 첫날 단독1위…'시즌 2승 정조준' [KLPGA] - 골프한국
- '진기록 도전' 넬리 코다, 멕시코 첫날 '동생 아닌 언니'와 맞대결 [LPGA 마야오픈] - 골프한국
- 홍현지, DB 챔피언십 첫날 짜릿한 'KLPGA 첫 홀인원' - 골프한국
- '김효주·윤이나 빠진' 리비에라 마야오픈 관전포인트…황유민·박성현·이정은6·임진희·이동은
- '역대급' KLPGA 투어, 올해 총상금 305억원…33개 대회 일정 발표
- 박인비, 긴 공백에도 세계랭킹 4위로 상승…박민지는 17위로 도약
- '세계랭킹 1위 향한' 고진영, 새해 첫 주 넬리코다와 0.07점차
- 임성재·김시우·이경훈, PGA 새해 첫 대회 '왕중왕전' 출격
- 람·모리카와·디섐보·켑카·미켈슨 등 하와이에서 화려한 샷 대결 [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