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주행거리가 770km라고? 현대차, '아이오닉 7' 실내 디자인 유출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말 출시를 예고한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7(Ioniq 7)'의 실내 디자인이 유출됐다.
아이오닉7은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스타일링과 최신 패밀리룩을 반영해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오는 11월 개최될 'LA 오토쇼'에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최근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에볼루션이 공개한 스파이샷에는 위장막을 두른 외관과 함께 스티어링 휠과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실내 디테일 일부가 담겨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전체적인 외관부터 살펴보면, 전면부는 수평으로 연결된 파라메트릭 픽셀 주간주행등(DRL)과 큐브 LED 그래픽의 수직형 헤드램프가 어우러져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측면부는 완만하게 누운 A 필러와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 뒤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벨트라인 등 세븐 콘셉트와 유사한 차체 비율이 돋보인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양 끝에 세로형으로 배치되며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마이크로 픽셀 LED 그래픽이 적용된다. 세븐 콘셉트에서 선보인 통유리 디자인은 안전성을 이유로 일반 테일게이트 형태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최초로 공개된 실내는 싼타페, 투싼 등을 연상시키는 최신 레이아웃이 반영된 모습이다. 스티어링 휠은 싼타페와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채택했으며, 수평형 대시보드 위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밖에 컬럼식 기어레버와 독특한 디자인의 도어핸들, 물리버튼 및 터치버튼이 결합된 센터페시아의 공조장치 등도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은 99.8kWh 용량의 배터리로 1회 완충 시 주행거리 EPA 기준 482km 이상이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계기판에 표시된 정보에 따르면, 95% 충전 상태에서 주행 가능 거리는 308마일(495km)로 확인된다. 최대 주행거리는 480마일(약 770km)에 달한다.
아이오닉 7은 올 4분기부터 국내 충남 아산공장과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전기차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시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출시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아이오닉 7은 현대차 내부 검토를 통해 '아이오닉 9'으로 차명이 변경됐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으나, 최근 포착되는 테스트카의 사이드 미러에는 여전히 'IONIQ 7' 레터링이 적용돼 있어 차명을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