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만 벌어진 줄 알았더니"...팔자걸음이 척추에 미치는 영향과 대처법 3가지

팔자걸음,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병의 시작일 수 있어요
하이닥

양발 끝이 바깥으로 벌어져 걷는 ‘팔자걸음’, 보기에는 단순한 자세 문제 같지만 사실은 건강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보행 습관인데요.

팔자걸음은 양쪽 발이 15도 이상 벌어져 무릎 바깥쪽으로 휘어진 상태로 걷는 모습을 말합니다. 흔히 양반다리나 복부비만, 허벅지 안쪽 지방 등 일상 속 습관이 원인이 되는데요. 때로는 유전이나 외상으로 인해 고관절 구조 자체가 변형된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이런 보행 습관은 시간이 지날수록 척추나 관절에 부담을 주기 쉬운데요. 잘못된 자세 하나가 만성 통증이나 디스크의 출발점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척추 관절, 골반에 무리를 주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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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걸음을 오래 하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며 척추관이 좁아지고, 이로 인해 척추 관절에 염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는데요. 이는 허리디스크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엉덩이 관절의 구조까지 틀어지면 골반 자체가 비대칭이 되기 쉬운데요. 이로 인해 한쪽 다리가 짧아 보이거나, 천장관절(엉치뼈와 엉덩뼈 사이 관절)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과 헷갈리기 쉬워 오랫동안 방치되기도 하는데요. 걷는 자세가 무심코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척추 주변 코어 근육, 꾸준히 강화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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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걸음을 교정하려면 운동이 필요하다고 해서 무리한 걷기나 달리기를 바로 시작할 필요는 없는데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척추 주변 근육을 중심으로 몸의 중심을 잡는 힘을 길러야 걷는 자세도 안정되며, 골반과 다리의 움직임이 바르게 유지되기 쉬워집니다.

이와 함께 종아리, 허벅지, 엉덩이 주변의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 유연성을 높이고,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 같은 발 부위도 함께 풀어주는 것이 전신 균형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올바른 걸음걸이, 이렇게 하면 됩니다

좋은 걸음걸이는 단순히 똑바로 걷는 것보다 더 세밀한 요소가 많은데요. 우선 고개를 세우고 턱은 살짝 당긴 상태로 시선은 앞을 바라보는 것이 기본입니다.

허리는 곧게 세우고 엉덩이는 뒤로 빠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배를 내밀기보다는 가슴을 내밀듯이 체중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쏠리게 합니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 → 발바닥 → 발가락 순으로 체중이 실리도록 딛는 것이 핵심인데요. 이 과정을 통해 충격을 흡수하고, 다리 전체의 근육이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만약 걸을 때 통증이 지속된다면 교정용 제품에 의존하기보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