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중 무심코 집어먹은 '이 것'… 생명까지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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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자 산과 들로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야외활동 시기와 맞물려 야생버섯이 대량으로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2220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가운데 77% 이상을 차지하는 독버섯 등은 대부분 가을철에 자생한다.
야생버섯은 독버섯-식용버섯을 구별하기 어려워 채취·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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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선선해지자 산과 들로 야외활동을 하는 주민들이 늘어났다.
가을철은 안전한 산행 못지않게, 육안으로 '독버섯-식용버섯'을 구별하기 어려운 '야생버섯'을 주의해야 한다.
충남도내에서는 지난해 50대 남성이 증독사고를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지는 일도 발생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야외활동 시기와 맞물려 야생버섯이 대량으로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독버섯 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한 독소를 지녀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 중독사고가 우려된다는 것.
국립수목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2220종(국가표준버섯목록 기준) 가운데 77% 이상을 차지하는 독버섯 등은 대부분 가을철에 자생한다.
간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아마톡신'을 함유한 '광대버섯류' 등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강한 독소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0년 대한내과학회지를 보면, 16명이 집단으로 맹독성인 '개나리광대버섯'을 섭취해 2명 사망, 1명 간부전 등 안타까운 사상자가 보고됐다.
도내는 지난해 10월 11일 예산에서 50대 남성이 산에서 캔 버섯을 먹은 뒤 어지러움을 호소해 119가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다.
야생버섯은 독버섯-식용버섯을 구별하기 어려워 채취·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일상에서 불분명한 속설을 믿어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독버섯에 대해 잘못 알려진 정보는 △색이 화려하거나 원색인 버섯 △세로로 잘 찢어지지 않는 버섯 △대(자루)에 턱받이가 없는 버섯 △벌레가 먹지 않은 버섯 △버섯요리에 넣은 은수저가 변색되지 않는 버섯 등이다.
끓는 물에 삶거나 기름을 넣어 요리하면 독성이 없어진다는 생각도 금물이다.
만약 메스꺼움, 구역질, 구토,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토를 한 후 병원을 찾아 치료받아야 한다. 독버섯은 종류에 따라 다른 독소를 함유해 치료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먹은 버섯을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우리나라 산림버섯에 대해 조사·분류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독버섯 생태도감(개정판)'과 '우리나라 외생균근 생태도감'을 제작했다.
두 자료들은 누리집에 게시해 버섯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자생버섯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민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설명했다.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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