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호주 호위함 사업, 韓 참여 의지"

비엔티안(라오스)=민동훈 기자 2024. 10.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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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알바니지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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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상보)
[비엔티안=뉴시스] 최진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각) 라오스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의 한-호주 정상회담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0.1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라오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앤소니 노먼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알바니지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간 실질 협력 방안과 역내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양국 간의 고위급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 입장국인 한국과 호주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각급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윤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면서 "인태지역의 대표적인 우방국인 한국과 호주가 긴밀히 협력하면서 유사입장국간의 특별한 연대를 계속 강화해 나가자"고 밝혔다.

양 정상은 전통적인 경제협력을 넘어 국방·방산 및 공급망·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발전시키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양국 간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이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윤 대통령은 호주가 추진 중인 호위함 획득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참여 의지를 강조하고, 호주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호주 해군은 군 현대화 사업 일환으로 다목적 호위함 11척 획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양 정상은 가급적 이른 시기에 다시 만나 양국 관계를 비롯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기로 했다.

비엔티안(라오스)=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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