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문다혜 이르면 오늘 조사...용산경찰서 '북새통'
[앵커]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이르면 오늘 경찰 조사를 받습니다.
YTN이 확보한 당시 CCTV 영상에는 문 씨가 비틀거리며 차에 탑승한 뒤 위태롭게 운전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는데요.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양동훈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경찰서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경찰서가 굉장히 북적이는 모습이네요.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이곳 용산경찰서 별관 앞에는 취재진 50여 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문 씨가 이르면 오늘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저희 취재진도 아침 일찍부터 이곳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각 방송사 카메라들도 운집했고, 유튜버들도 경찰서 주변에서 방송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문 씨는 그제(5일) 새벽 2시 50분쯤 서울 이태원 해밀턴호텔 앞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문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4로,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YTN이 확보한 당시 CCTV 영상에서는 문 씨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캐스퍼 차량에 탄 뒤, 주변 행인들을 칠 듯 위태롭게 골목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문 씨가 몰던 차량은 대로변 우회전 차선에서 좌회전을 시도했고, 잠시 뒤 택시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사고 당시 몰았던 캐스퍼 차량은 지난 2021년 문 전 대통령이 인수한 차량으로, 올해 4월 다혜 씨에게 양도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 씨가 만취 상태였던 만큼 취재진은 당시 상황을 묻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요,
다만 경찰은 정확한 소환 조사 시점에 대해 수사 사안이라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문 씨가 조사를 받게 될 이곳 용산경찰서 별관에는 여성청소년과 사무실도 함께 있는데요.
경찰은 성범죄 피해자 얼굴이 노출될 수 있다며 유튜버들의 라이브 방송을 제한하고 경찰서 밖에서만 방송할 수 있게 통제했는데요.
이 때문에 잠시 경찰과 유튜버들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경찰서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촬영기자 : 신홍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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