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상대 소튼..'16G 12골' 손흥민에게 'EPL 100호 골' 넣으란 신호

신동훈 기자 2023. 3. 12.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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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골을 노리는 손흥민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 사우샘프턴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격파했다.

손흥민의 EPL 100호 골과 함께 승리까지 가져오는 게 토트넘의 다음 경기 최상의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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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역사적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0호 골을 노리는 손흥민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 사우샘프턴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1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3-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4위 승점 48점이 된 토트넘은 5위 리버풀(승점 42점)과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오랜만에 시원했던 승리였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FA컵 경기부터 토트넘은 승리가 없었다. FA컵 탈락, 하위권 울버햄튼에 충격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까지 한꺼번에 겹쳤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거취 문제, 히샬리송 인터뷰 논란 등으로 내부적으로도 시끄러웠다. 최악의 분위기 속에서 노팅엄전 필승이 요구됐는데 다행히 승점 3점을 얻었다.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해리 케인 멀티골로 2-0으로 앞서던 후반 1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깔끔하게 득점으로 연결했다. 골과 더불어 경기 내용도 좋았다. 후반 38분까지 뛰며 슈팅 4회(1득점), 키패스 5회, 크로스 성공 4회(시도 6회), 롱패스 성공률 100%(2회 시도, 2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케인(8.59점)에 이어 평점 2위(8.32점)였다.

영국 '풋볼 런던' 등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 활약을 추켜세우며 나란히 평점 8점을 줬다. 이날 득점으로 EPL 99호 골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5-16시즌 입성 후 약 8년 만에 EPL 100호 골을 눈앞에 두고 있다. EPL 역사상 100골 이상 넣은 선수는 33명밖에 되지 않는다. 손흥민이 역사적인 34번째 EPL 100호 클럽 가입자가 되기 일보직전이다.

다음 경기에서 사우샘프턴과 상대하는데, 손흥민 입장에선 최적의 상대다. 사우샘프턴은 손흥민이 커리어 동안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팀이다. 공식전에서 16번 만났고 무려 12골을 터트렸다. 2020-21시즌엔 1경기에 4골을 넣은 적도 있다. 골이 없으면 도움을 기록했다. 6도움에 성공했는데 그 중 하나가 올 시즌 4-1로 대승할 때 올린 도움이다.

승률도 좋다. 16경기 중 10번을 이겼고 3번밖에 패하지 않았다. 손흥민의 EPL 100호 골과 함께 승리까지 가져오는 게 토트넘의 다음 경기 최상의 시나리오다. 연이은 트로피 획득 실패로 낙심한 토트넘, 손흥민이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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