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나무와 맥문동이 가득한 전남, 이번 가을에 방문할 3대 명소

소액•무료로 즐기는 명소
당일치기 여행지 추천
출처 : 천개의 향나무숲 SNS (천개의 향나무숲)

향나무는 살균, 해독, 혈액 순환 촉진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어 다양한 분야에 사용된다.

우리 선조들은 예로부터 우물 옆에 향나무를 심었는데, 향나무 뿌리에 물을 소독해 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지금까지도 우물가에서 쉽게 향나무를 찾아볼 수 있다.

또 묵직하고 싱그러운 나무향을 지녀 묵주나 염주를 제작하는 데에 쓰였다. 심신을 차분하게 만드는 특유의 향과 외양으로 산소 및 묘지에 자주 식재되기도 한다.

한편 향나무의 짙은 내음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연명소가 전라남도에 위치해 있다. 한가로운 주말, 자연 속 힐링을 즐기러 구례군으로 떠나보자.

출처 : 천개의 향나무숲 SNS (천개의 향나무숲)

천 개의 향나무가 반겨주는 숲, 절벽 위 사찰, 산소 음이온이 다량으로 뿜어져 나오는 폭포를 함께 방문해 알찬 여행이 될 것이다.

천개의 향나무숲

전남 구례군 광의면 천변길 12에 위치한 ‘천개의 향나무숲’은 인위적인 조경이 아닌 숲이 주는 자연스러움에 초점을 맞춘 공간이다.

출처 : 천개의 향나무숲 SNS (천개의 향나무숲)

토종 향나무, 서양 향나무, 가이스카 향나무 등 천 그루의 향나무가 끝없이 이어져있어 마치 세상과 단절된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100년 수령의 감나무, 허브향이 풍기는 향기정원, 사사로운 생각들을 지워주는 멍석정원, 게으름을 만끽할 수 있는 늘보정원 등이 마련되어 자연 속 힐링을 즐길 수 있다.

이번 8~9월, 천 그루의 향나무와 더불어 보랏빛 맥문동, 황화 코스모스 등의 계절꽃이 만개한 이곳에 방문해 세상의 근심을 잊고 자연과 동화되는 시간을 가져보자.

매주 화요일은 정기휴무일로 해당요일을 제외한 10~17시에 입장가능하며 대인 5천 원, 소인(24개월 이상) 3천 원의 입장료가 든다.

출처 : 천개의 향나무숲 SNS (천개의 향나무숲)

덧붙여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이곳과 관련해 0507-1441-1376으로 문의할 수 있다.

오산 사성암

짙은 향취 가득한 향나무숲에서 산책을 즐겼다면, 이번에는 기암절벽에 지어진 명승지로 떠나보자.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산 사성암)

전남 구례군 사성암길 303에 위치한 ‘오산 사성암’은 해발 531m의 오산(鰲山) 정상에 자리한 사찰로, 백제 성왕 22년(544년) 연기조사가 건립했다고 전해진다.

산의 이름을 따 ‘오산암’이라고 불리다가 이곳에서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선국사, 진각선사가 도를 닦았다 하여 사성암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한편 정조 이후의 편찬으로 보이는 <봉성지(鳳城誌)>에 따르면 “바위의 형상이 뛰어나 금강산과 같으며, 예부터 칭하기를 소금강이라고 했다”며 오산의 풍경을 극찬한다.

이러한 오산의 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는 오산 사성암은 작은 규모의 목조 기와집이지만 근사한 경관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또 암벽에 조각된 ‘마애여래입상’도 놓쳐선 안될 관람 포인트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오산 사성암)

오산 사성암은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781-4544로 문의할 수 있다.

수락폭포

가파른 절벽과 어우러지는 사찰의 풍경을 감상했다면, 이번에는 구례 10경에 꼽히는 자연명소로 떠나보자.

출처 : 공공누리 (수락폭포)

전남 구례군 산동면 원달리에 위치한 ‘수락폭포’는 기암괴석 사이로 쏟아지는 물의 경관이 장관인 곳이다.

또 이곳은 신경통, 근육통, 산후통 등에 효험이 있는 ‘물맞이 폭포’ 명소로 유명하다.

실제 2013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수락폭포에서 다량의 산소 음이온(옥시아니온)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수락폭포는 연중무휴 무료로 입장 가능하며 자차로 방문 시 이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덧붙여 이곳과 관련해 061-780-2882로 문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