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0연패…"팬들 많이 오시는데 해보지도 못하고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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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으로 돌아온 뒤에도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한국 여자배구표팀이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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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주희 기자 = 안방으로 돌아온 뒤에도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주지 못한 한국 여자배구표팀이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사르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9일 경기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3주차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8-25 18-25 16-25)으로 완패를 당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0전 전패가 됐다. 지난 대회에서도 12경기를 모두 졌던 한국은 2회 대회 연속 전패 위기에 몰려있다.
1, 2주 차 경기를 모두 내주고 안방으로 돌아온 한국은 홈팬들의 열띤 응원을 받았지만 27일 불가리아전에 이어 이날도 첫 승 신고가 좌절됐다.
이날 10득점으로 대표팀 중 최다 득점을 기록한 정지윤(현대건설)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신체적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기술적 부분이나 터치, 리시브, 수비 등을 정확히 해서 우리 플레이를 해야했는데 잘 안 돼 아쉽다"고 한숨을 삼켰다.
세터 김다인(현대건설)은 "국제대회를 하게 되면 국내에서 하던 플레이가 충분하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감독님도 그 부분을 이야기하신다"며 "바로 실현되기는 어렵지만 선수들도 노력을 하고 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기죽지 않고 밀어붙여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뤄냈던 한국은 올림픽 후 주축 선수 김연경,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등이 대표팀에서 은퇴하며 전력이 크게 약화됐다.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지만 2021년부터 VNL 25연패에 빠져있는 등 아직 결과물은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다현(현대건설)은 "경기도 지고, 세트도 겨우 따낸다. 연경 언니가 (대표팀에서) 빠지고 세대교체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1, 2년 안에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짚은 뒤 "최대한 빨리 우리 스타일을 잡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제 레벨을 맞출 수 있는 여러 조건들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아직 과정 속에 있지만, 경기에 나설 때마다 패배만 쌓이고 있는 현실은 답답할 수밖에 없다. 더욱이 3주 차 경기부터는 홈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지만 승리로 응답하지 못하고 있다.
이다현은 "한국 팬들이 많이 와주시는데 뭔가 해보지도 못하고 질 때 안타깝고 속상하다"며 고개를 떨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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