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종식? 5억 프리미엄...둔촌주공 18억 ‘신고가’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5. 2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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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단군 이래 최대 재건축으로 불리는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입주권 가격이 신고가를 기록했다. 과거 고분양가 논란에 미분양 우려까지 나왔던 곳이지만 전국적으로 분양가가 상승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면서 프리미엄이 붙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면적 84㎡ 입주권이 지난 11일 18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11일 계약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직전가(17억2000만원)와 비교하면 약 열흘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것이다. 이 평형의 일반분양가는 13억원 안팎으로 책정된 바 있다.

현재 네이버 부동산 기준 올림픽파크포레온 국민평형 입주권 매물은 17억원에서 18억원 수준으로 형성돼 있다. 경계를 맞대고 있는 지역구인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상승하고 급매물이 소진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송파구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26% 올랐다.

앞서 올림픽파크포레온은 지난해 말 청약에서 부진한 성적을 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7대 1로 시장의 기대를 밑돌았고, 미계약이 속출해 미분양 물량도 발생했다. 이에 입지·학군·설계 대비 분양가가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정부의 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덕분에 이 단지는 미분양 물량을 모두 털어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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