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메시도 피하지 못한 '경우의 수'…비겨도 탈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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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아르헨티나도 '경우의 수'를 피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월 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상대한다.
조 1위는 1승 1무의 폴란드, 2위는 1승 1패 아르헨티나, 3위는 1승 1패 사우디아라비아, 4위는 1무 1패 멕시코다.
아르헨티나가 폴란드에 패하면 경우의 수 없이 16강에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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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도 '경우의 수'를 피하지 못했다.
아르헨티나는 오는 12월 1일 새벽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폴란드와 상대한다.
C조는 상황이 복잡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만 남겨놓았지만, 아무도 16강 진출을 확신할 수 없다.
조 1위는 1승 1무의 폴란드, 2위는 1승 1패 아르헨티나, 3위는 1승 1패 사우디아라비아, 4위는 1무 1패 멕시코다. 아르헨티나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승점은 같지만 득실차에 의해 순위가 갈렸다.
네 팀 다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갈린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만 해도 당연히 C조 1위로 16강에 오를 것이라 점쳤던 아르헨티나는 착잡하다. 특히 팀 에이스이자 아르헨티나 축구를 상징하는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기에 어느 때보다 이번 대회에 거는 기대가 컸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최약체로 평가된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역전패하며 모든 게 꼬였다. 이후 멕시코를 2-0으로 잡았지만, 복잡한 '경우의 수' 계산은 피할 수 없었다. 당장 16강 탈락을 걱정해야하고, 16강에 가더라도 조 2위로 올라가면 D조 1위가 유력한 막강 전력의 프랑스와 8강 문턱에서 격돌한다.
일단 아르헨티나가 폴란드를 이기면 자력으로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비기거나 지면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 경기 결과도 봐야한다.
먼저 아르헨티나가 폴란드와 무승부를 거두고 사우디아라비아와 멕시코도 비길 경우, 아르헨티나와 폴란드가 나란히 16강에 오른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멕시코를 꺾으면 아르헨티나는 16강에 탈락한다. 아르헨티나가 폴란드에 패하면 경우의 수 없이 16강에서 떨어진다.
현실은 당장 눈앞에 있는 폴란드를 넘기도 쉽지 않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버티는 폴란드도 아르헨티나 못지않게 16강이 간절하다. 폴란드 역시 이기지 못하면 '경우의 수'에 따라 16강 탈락 가능성이 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예상보다 훨씬 일찍 막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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