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한테 공짜로 받은 노래로 출연료 20배 올랐다는 무명 가수

1986년 데뷔 후 오랜 무명 생활을 견뎌온 가수 강진. 지방 행사장을 전전하며 나훈아의 노래를 부르던 그는 늘 마음속에 “나도 언젠가 저런 대선배처럼 무대에 서고 싶다”는 꿈을 키워왔다.

결국 강진은 아내와 함께 나훈아를 찾아가 간절히 부탁했다. “선배님의 ‘땡벌’을 꼭 리메이크하고 싶습니다.” 이 진심 어린 부탁에 나훈아는 저작권료조차 받지 않고 노래를 선뜻 내주었다.

나훈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녹음실까지 직접 찾아와 프로듀싱과 편곡을 도우며 강진의 ‘땡벌’ 제작에 힘을 보탰다.

2007년에는 트로트가 주류 음악 방송에서 설 자리를 잃은 상황에서 무려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땡벌’은 이후 14년간 지상파 음악방송에서 유일한 트로트 1위곡으로 기록되었고, 2021년 임영웅이 그 기록을 깰 때까지 트로트 역사의 한 획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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