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투수 이상영, 음주운전 사고 적발…구단 사과문 발표
[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투수 이상영이 음주운전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LG 구단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향후 한국야구위원회, KBO의 징계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화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LG 트윈스 투수 이상영이 오늘 새벽 6시쯤 음주운전을 하다 앞 차량의 뒷 범퍼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영은 피해 차주에게 연락처를 남기고 자리를 떠났지만, 이상영의 음주운전을 의심한 피해 차주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2시간여 뒤쯤 이상영을 찾아 음주 측정을 했는데, 당시 이상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상영과 함께 차에 타고 있었던 같은 구단 소속 투수 이믿음에 대해서도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LG 구단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선수단 관리에 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건 인지 후 두 선수를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환/LG 트윈스 홍보팀장 : "선수의 그런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향후 KBO의 징계 내용을 겸허히 수용할 예정입니다."]
KBO의 제재 규정에 따라 이상영은 1년간 선수 자격을 잃게 될 거로 보입니다.
아울러 음주 방조에 대한 구체적인 KBO 제재 규정은 없는 만큼 이믿음의 경우 상벌위원회를 거쳐 징계 수준이 결정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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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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