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쿠팡 글 많이 올라오길래 쿠팡 일용직으로 2000 벌으면서 장소별 느낀거

제 인생이 유머라 유머탭에 썼습니다

제목보고 왔으면 미안하다...

사실 1900 살짝 넘겼는데

그냥 2000이라 썼다...

장소는 그냥 가리고 쓴다

근데 몇번 일해본 사람이면 아 여기 어딘지 알겠는데 싶은 곳은 있을거임

2일동안 20시간(쿠팡X) 일하고 집와서 쓰는거라 두서없음

궁금한거 있음 물어보면 다른사람이 답해주지 않을까?

대부분 작년 기준이라 올해랑은 다를수 있음

주휴수당같은것도 cfs 작년 주에 2번 이상 나오면 지급 이제는 바뀐걸로 아는데

CFS

1. A센터

존나크다. 진짜 일하는것보다 출근하고 퇴근이 더 힘듦.

건물도 존나 높으면서 출퇴근 장소를 꼭대기에 박아놔서 퇴근길 엘레베이터 줄이 지옥이다. 

허브는 관리자 한명이 좀 지랄맞은거만 생각나고

출고는 여기 좋은게 포장쪽 가고싶은사람 포장쪽 보내고 집품쪽 가고싶은사람 집품쪽 보낸다. 이거 진짜 좋았음

집품은 여름에 선반존이 조금 많이 덥다. 원래 덥긴한데 여기만 뭔가 더 더운느낌? 여름에 집품존 가면 식사 시간 하고 자 여러분 00에서 일하다가 한분이 더워서 쓰러지셨어요~ 더우시면 꼭 얘기하시고 무리하지 마시고 물 많이 드시고 어쩌고저쩌고 하는거 많이 들었음. 지나가다가 온도계 봤을때 36도였나 찍혀있는 것도 있었으니깐. 중간중간 쉬어도 그렇게 크게 쿠사리 안주고 뭐 좋았습니다.

포장존은 안간지 진짜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맨날 집품줄 서서 거기가서

근데 여기 진짜 바쁠때 미리 물건박스운송장 바코드 다 찍어두고 선반대에 붙이는 꼼수 많이 써서 그런지 그거 하지말라고 존나붙어있던데 근데 그거 니들이 시킨거잖아

식당도 여러층이고 개인적으론 밥맛 꽤 괜찮았습니다

2. B센터

중량물센터. 여기서 허브만 해봄. 근로시간 10시간 짜리도 있다. 시발이거 사람할거 안된다.

남녀차별? 여긴 별로 없는거같다. 그냥시발 다힘듬

빠레트에 물건 쌓고 랩돌리고 수동자키로 빼고 빠레트에 물건쌓고 랩돌리고 뺴고 빠레트에 물건쌓고 옆에 물건 밀려서 옆에 도우러 가면 내꺼 밀려서 내꺼 하면 뒤에 빠레트에 물건은 다 찼는데 앞에 물건은 오고 랩질 해야하는데 옆에 다시 물건 밀려서 옆에 도우러가면 좆됬는데 어카지? 싶을떄 사람 도와주러 한명씩 오긴 하는데 네 뭐...

그래도 물건 크기가 다 지랄맞아서 그런지 옆에서 아 잘좀 쌓으소 라고 쿠사리 넣는 사람은 없어서 좋음.

작년 기준으로 프로모션이 좀 많이 쏐다.

하루 6만원 추가 프로모션도 자주 왔고

월초에는 1~3일 각 7만원 추가에 1/2일 양일 나오면 4만원 추가 이런식으로 3일 60만원 주휴수당 별도

제일 많이 줄때는 5일에 인센만 4~50 이랬던거 같은데 이건 내가 못찾아서 패스

솔직히 인센 줄때 뺴고는 많이 안가보기도 했고

가는 셔틀은 있는데 올때는 그 셔틀 안다녀서 가기도 조금 힘들어서 자주 안갔음.

항상 힘들어서 밥맛이 기억 안남. 그거 생각할 시간에 빨리먹고 가서 쉬어야됨. 근데 여기 의자 개편했는데 알박기 다 때려놔서 거기에서 쉬어본적 없음.

3. C센터

타 센터에 딸려?있는 냉장 센터. 근데 여기 보안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검색대 없었음.

모든 남자를 워터로 보내진 않는데 워터는 다 남자긴 했음

드라이아이스채워주세요 네드릴게요 박스주세요 네드릴게요 물건이거전해주세요 네드릴게요 이거좀빼주세요 네뺴드릴게요 아이스팩이요 네드릴게요 하다보면 시간은 잘가는 느낌?

근데 방송으로 포장 많이 쪼았던걸로 기억. 그냥 물량 내려오는걸로 쪼이긴 했다

여기서 해본거는

멀티포장 멀티로빈 하차 워터 정도 했던거 같은데

멀티포장은 선반에서 꺼내서 포장하고

멀티로빈은 내려온 물건 나눠서 선반에 넣고

워터는 위에 썼고

하차는 지게차가 신선 포장하는 그 뭐냐 아무튼 그거 빠레트에 쌓여서 포장한거 주면 수동자키로 돌돌돌 끌고 뒷편에 두는건데 힘은 많이 들어도 시간 잘가서 좋았음 ㅇㅇ...

밥은 맛없었구요

냉장이라 좋았음

4. D센터

출고는 애초에 남자줄 여자줄 따로 세움

여자는 집품하고 포장

남자는 워터하고 집품 이렇게 보내는거 같은데 아니시발나도포장할수있다고

워터하면 물건 L카에 실려있는거 가져오고 아지매들 포장하는거 그거 통인가 아무튼 그거 빠지면 채워주고 하는데

여기 그나마 좋았던게 출근하고 1시간 정도 후부터 돌아가면서 30분씩 쉬고옴. 그거 하나만 좋았음

워터하면 앞에 아지매들 수다떨고있고 뒤에 아지매는 어디 사라져서 어디간지도 모르겠고 뭐 안하면 나도 앞에만 쌓아두고 멍때리면 되서 알빠노 시전하긴 했는데

집품은 뭐 덥긴한데 A보다는 괜찮았음

그리고 다른건 몰라도 여기밥맛진짜좆대가리없는데시발꺼핸드폰도못함

CLS

내가 돈의 소중함을 모른다

내가 좀 성실하게 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내가 좀 나태해진거 같다 하면

집 근쳐 쿠팡 캠프를 검색해보던지 카톡 채널로 물어보던지 해서 지원해봐라

솔직히 CLS는 남녀차별 없다

다 공평하게 힘들다

남녀차별보다 옆에 사람이 못하면/안하면 내가 더 해야하는게 더 짜증난다

1. E캠프

제일 많이 간 곳. 여기서 1000 정도 벌었음.

여러가지 해봤는데

신호수는 오전탐때 부스 들어가서 졸았던걸로 기억. 뭐하는진 설명 안해도 알거라 생각

세척은 프레시백 RT에 쌓여있는거 꺼내서 기계에 넣고 반절 접어서 빠레트 위에 쌓고 랩질. 어려운것보다 계속 장갑에 물 닿는게 더 

불쾌한 정도?

하차...는 자키로 물건 옆에 놔주는 사람이 두면 포장 까고 레일에 올리고 까고 올리고 까고 올리고. 다 남자긴 했는데 애초에 그거 하는사람이 하루에 5명인가 그러긴 해서 나만 아니면...

소분을 가장 많이 하긴 하는데 이거 레일로 오면 번호 맞춰서 RT에 쌓는건데 레일 너무 빠르고 물건 너무 많아이거 솔직히 이거 옆 사람 대충하거나 못해서 속도 느리면 좀 많이 짜증남

소분 중에 비닐이라 해야하나 그런 물건만 하는 곳도 있는데

비닐로 포장한건 작아서 레일에 올리면 접히거나 그래서 기계가 바코드를 인식 못하는 경우가 많아 사람이 기계로 찍어서 1차 분류 후 레일 태우면 받아서 2차로 토트박스에 넣고 하는데 여긴 거의 고인물 위주였던듯. 안 밀리게 좀 푸쉬했던것도 있고. 바코드 찍는건 거의 여자가 하긴 했는데 남자도 한둘 있긴 했음 관리자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캠프는 3군데 더 가긴 했는데

뭐 다 비슷하고... 다 좃같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