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다혜 “난 父에게 칼 겨누려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한 말일 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할 말일 뿐"이라며 검찰이 아버지를 잡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3일 다혜씨는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나는 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기 위해 즈려밟고 더럽혀져야 마땅할 말일 뿐"이라며 검찰이 아버지를 잡기 위해 자신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혜씨는 12일 새벽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으면 바보가 되는 세상, 가만히 있으면 그것이 기정사실화 되어 버린다. 이젠 더 못 견딜 것 같다"며 "(그래서) 나는 나를 위해 글을 쓰기로 했다"고 적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지난달 30일 다혜씨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다혜씨는 "'그들'(검찰)이 다녀간 지 열흘도 더 지났지만 며칠 집에 들어가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가서도 괜스레 불안했다"며 "그제서야 범죄자도 아닌데 집을 압수수색당한다는 것이 진정되기엔 힘들고 시간이 걸리는 일임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들'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이다. 동시에 그들도 말이고 나도 말에 불과하다"며 "그들은 대통령은 물론 당대표까지 '그들' 출신으로 구성된 초유의 정국에서 뭐라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는 고단한 말일 것이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집요하게 지난 10여 년간 모든 사생활이 국민의 알 권리로 둔갑해 까발려졌다"며 "인격이 말살당하는 일에 익숙해지고 무감해지는 사람은 없다"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다혜씨가 전 남편 서모씨의 취업 특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남긴 건 지난달 31일, 이달 3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3일 다혜씨는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문 전 대통령은) 엄연히 자연인 신분인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제 더 이상은 참지 않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Copyright © CJB청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