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년 8만명에 민간·공공 분야 ‘일경험’ 기회 제공… 55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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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충분히 찾고, 관련 직무경험을 쌓아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올해 정부의 지원으로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일경험을 쌓는 청년은 8만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도입해 조기에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일경험 등의 실무경험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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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충분히 찾고, 관련 직무경험을 쌓아 원하는 직업을 얻을 수 있도록 ‘일경험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55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정부의 지원으로 민간과 공공분야에서 일경험을 쌓는 청년은 8만명 이상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청년 일경험 활성화 방안’과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대학에 입학할 때부터 졸업할 때까지 맞춤형 고용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먼저 민간부문 일경험 공급 창출을 위한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으로 기업탐방형, 프로젝트형, 인턴형 등 다양한 유형의 일경험 프로그램을 확대·제공한다. 지원 규모는 지난해 1만명(50억원)에서 올해 2만명(553억원)으로 확대했다. 대학 저학년에는 기업탐방 등 단기 일경험을 제공해 적성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직무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고학년이나 졸업 후 취업준비생에게는 중장기 일경험 프로그램인 프로젝트형이나 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은 참여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직무교육과 직무수행을 연계하는 훈련연계형 중심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1인당 월 10만원이던 기업지원금은 올해 1인당 최대 월 50만원을 지원한다.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도 확대한다. 기업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차원에서 제공하는 일경험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20개 프로그램(3000명)에 170억원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24개 프로그램(5000명)에 251억원을 지원한다.
지역·산업 맞춤 일경험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한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 고용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함께하는 ‘지역기업-청년희망이음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맞춤 일경험을 제공한다.
공공기관을 통한 일경험 기회도 확대한다. 지원규모를 지난해 1만9000명에서 올해 2만1000명으로 늘리고, 중앙행정기관 인턴도 신설한다. 정부는 올해 20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일경험 프로그램 참여 이후에는 구직과정에서 필요할 때 언제든 활용할 수 있도록 일경험 플랫폼을 통해 ‘일경험 이수 확인서’ 발급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는 일경험 기회 확대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한 범정부 ‘일경험 정책협의회’도 운영한다. 협의회를 통해 공공부문 및 정부 내 일경험 지원제도를 실태조사하고, 모니터링해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일경험 등 청년이 필요한 고용서비스를 재학 단계부터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도입해 조기에 청년들이 적성에 맞는 직업을 탐색하고, 일경험 등의 실무경험을 쌓아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도록 적극적 지원한다.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는 10개 내외의 대학을 오는 2월 선정해 3월부터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학 저학년(1~2학년) 중심으로는 직업탐색과 단기 일경험 등을 통해 청년의 적성과 원하는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빌드업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3~4학년은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가 가능하다.
고학년 학생들은 자신의 취업역량과 구직의욕 등을 진단한 뒤 전문 상담사와 1:1 상담을 하면서 함께 취업목표를 결정하고 ‘개인별 취업활동계획’을 수립한다. 원하는 직업을 얻는 데 필요한 훈련, 일경험, 이력서·면접 관련 취업 기술 향상 프로그램 등을 최대 1년간 패키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점프업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청년들은 성실히 취업활동계획을 이행하는 경우 월 최대 25만원의 수당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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