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42번 도로 막고 달리니 민원 폭발, 결국…서울시 ‘마라톤 대회’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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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서 마라톤 대회가 잇따르며 주말마다 교통 통제와 소음, 쓰레기 문제로 시민 불편이 커지자 서울시가 대회 운영 기준을 대폭 강화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 주최·후원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요 대회 운영사에 전달했다.
앞으로 서울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교통 통제가 수반되는 마라톤 대회는 출발 시간을 기존 오전 8~9시에서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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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 불편 막기위한 조치”
![김대중 평화 마라톤 대회 출발하는 러너들. [연합뉴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mk/20260118164501762reyt.png)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 주최·후원 마라톤 대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주요 대회 운영사에 전달했다. 앞으로 서울시가 주최하거나 후원하고 교통 통제가 수반되는 마라톤 대회는 출발 시간을 기존 오전 8~9시에서 오전 7시 30분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 대회 종료 시점을 오전 10시 전후로 맞춰 교통 혼잡과 민원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대회 장소별 참가 인원도 제한된다. 광화문광장은 1만5000명, 서울광장은 1만2000명, 여의도공원 9000명, 월드컵공원 7000명 등 장소별 적정 인원을 지키도록 했다. 러닝 문화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류 업체의 협찬도 금지됐다. 무알코올 주류를 포함해 모든 주류 브랜드가 대상이다. 지난해까지는 일부 대회에서 무알코올 맥주를 참가자에게 제공해왔다.
![세종대로 교통 통제.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18/mk/20260118164503172thwl.png)
여기에 민원 대응 체계도 의무화됐다. 대회 사무국은 안내 현수막 등에 연락처를 명시하고, 대회 당일 시민 민원에 즉각 대응해야 한다. 안전 기준도 구체화돼 급수대는 2~5㎞ 간격으로 설치하고, 하프마라톤에는 구급차 12대 이상, 10㎞ 대회에는 6대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는 142회에 달했다. 지난해 11월 9일에는 서울광장과 영등포,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하루에 7개 대회가 동시에 열리며 큰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면서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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