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전자·300만닉스” 간다는데…여름에 꺾일 수도 있다고요? [잇슈 머니]
[앵커]
두 번째 키워드 '50만 전자·300만 닉스'입니다.
삼전닉스의 주가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50만 전자', '300만 닉스'까지 나왔는데요.
지금 사도 늦지 않은 건가요?
[답변]
증권가의 시각은 "지금도 저평가"입니다.
근거를 보겠습니다.
올해 예상 실적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5월 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올해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339조 5,123억 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전년 대비 678.68% 증가한 수치입니다.
SK하이닉스는 247조 3,398억 원, 역시 전년 대비 423.95% 급등 전망입니다.
두 기업 합산 영업이익이 579조 원,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90조 8,074억 원의 무려 6.38배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아직도 밸류에이션이 낮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는 삼성전자 PER 6배, SK하이닉스 5.2배 수준이라, 글로벌 AI 기업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부담 없는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최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50만 원, SK하이닉스를 300만 원으로 상향했는데요.
이 목표주가 기준으로 12개월 선행 PER을 환산해도 고작 7.6배에 불과합니다.
[앵커]
미국도 시장이 뜨겁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려스러운 신호가 나오고 있다고요?
[답변]
네, 월가에서 경고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5월 9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지금 글로벌 시장에서 '모멘텀 트레이드'에 대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모멘텀 트레이드(Momentum Trade)란 쉽게 말해 '오르는 것만 계속 사는 전략'입니다.
최근 잘 오른 자산은 앞으로도 계속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가정하에, 상승하는 자산을 따라 매수하고 하락하는 자산은 매도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현재 뉴욕 시장에서 반도체 관련 지수는 불과 5거래일 만에 11% 급등했고, S&P500도 신고점을 경신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바클레이즈 전략가들은 "이 수준의 모멘텀 극단은 역사적으로 급락의 전조였다"고 경고했습니다.
골드만삭스 역시 고모멘텀 종목들의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고, 포지션 집중도가 최근 수년 중 가장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한 가지 더 주목할 점은, S&P500 구성 종목의 85%가 이번 어닝 시즌에 실적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5년 만에 최고 서프라이즈율을 기록했다는 겁니다.
지금은 펀더멘털이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문제는 유동성 잔치가 끝나는 시점입니다.
UBS의 한 헤지펀드 전략가는 "3월 저점 이후 AI 주도주들이 50%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에, 단기 하방 헤지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도 이런 모멘텀 트레이드에 대한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지요?
[답변]
요즘 시장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는 이야기가 바로 하반기 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반도체 투자 심리 피크아웃 설입니다.
한 증권사는 상반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올랐기에 8월, 9월부터 반도체 투자 심리가 피크아웃, 즉 정점을 찍고 내려오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번째 변수는 미국 중간선거입니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어, 가을철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입장에서는 이렇게 정리하시면 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실적도, 모멘텀도, 수급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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