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사드' L-SAM, 미사일 요격시험 첫 성공

배준우 기자 2022. 11. 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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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첫 요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L-SAM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 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성공했습니다.

당시 발사된 L-SAM 요격미사일은 계획한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져 비행시험은 성공적으로 평가됐고 이후 약 9개월 만에 2단계에 해당하는 표적 요격시험까지 성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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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미사일(L-SAM) 첫 요격시험에 성공했습니다.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최근 L-SAM으로 표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시험 발사를 비공개로 진행해 성공했습니다.

L-SAM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무기로 꼽힙니다.

이번 시험 발사에서는 대탄도탄유도탄(ABM)과 대항공기유도탄(AAM) 등 두 종류 미사일을 쐈으며, 군 수뇌부도 참관했습니다.

L-SAM은 지난 2월 초 표적 없이 미리 설정한 궤도를 따라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비행 시험이 진행된 바 있습니다.

당시 발사된 L-SAM 요격미사일은 계획한 탄착점에 정확히 떨어져 비행시험은 성공적으로 평가됐고 이후 약 9개월 만에 2단계에 해당하는 표적 요격시험까지 성공한 것입니다.

L-SAM은 북한 탄도미사일이 고도 50∼60㎞에서 비행할 때 요격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L-SAM이 실전 배치되면 고도 40∼150㎞의 상층부를 방어하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15∼40㎞의 하층부를 담당하는 패트리엇(PAC-3) 미사일,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천궁-Ⅱ' 등과 함께 다층적 방어체계가 구축됩니다.

군은 추가 시험 발사와 평가를 거쳐 2024년 말까지 L-SAM 체계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양산에 들어가 2027∼2028년 실전 배치할 계획입니다.

북한 미사일이 고도화하는 만큼 배치 시점은 당겨질 수도 있습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특별 동영상' 캡처, 연합뉴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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