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러는 외출모드로 두면 난방비가 준다?" 한국인 90%가 반대로 압니다

잠깐 나갈 때도 보일러를 외출모드로 돌려 두는 집이 많습니다. 그래야 난방비가 덜 나온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그런데 몇 시간 비우는 경우라면 오히려 손해가 되기 쉽습니다.

외출모드는 얼지 않을 만큼만 돌립니다

외출모드는 집이 비었을 때 배관이 얼지 않을 정도로만 아주 낮게 난방하는 기능입니다. 그래서 몇 시간 켜 두면 방바닥과 물이 꽤 식습니다. 돌아와서 다시 데우려면 식은 물을 처음부터 끌어올려야 해서 가스가 한꺼번에 많이 듭니다.

짧은 외출은 온도만 조금 내립니다

반나절 정도 나간다면 외출모드보다 평소 온도에서 1~2도만 내려 두는 편이 낫다는 것이 보일러 업계의 일반적인 설명입니다. 바닥이 완전히 식지 않아 돌아와서 다시 데우는 양이 적습니다. 며칠씩 집을 비울 때가 외출모드를 쓰는 때입니다.

온수 온도도 같이 봅니다

난방 온도보다 놓치기 쉬운 게 온수 온도입니다. 온수를 너무 뜨겁게 맞춰 두고 찬물을 섞어 쓰면 그만큼 가스를 버리는 셈입니다. 샤워할 때 찬물을 섞지 않아도 될 정도로만 낮춰 두면 됩니다. 집마다 보일러 기종이 달라 설명서의 권장 방법을 먼저 확인합니다.

정리하면 외출모드는 며칠 비울 때만, 반나절 외출은 1~2도만 내리기, 온수 온도는 쓰는 만큼만. 외출모드가 무조건 아낀다는 말이 가장 흔한 오해입니다. 이번 겨울 첫 고지서가 나오기 전에 한 번 바꿔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