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외모는 변함 없네" 미니, '쿠퍼 풀체인지 5도어' 공개... 韓 출시는 미정

사진 : 신형 미니 쿠퍼 5도어

[M투데이 임헌섭 기자]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가 4세대 풀체인지 모델로 거듭난 '미니 쿠퍼 5도어'를 지난 1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신형 미니 쿠퍼 5도어는 전통과 현대, 순수주의 스타일이 결합된 독특한 디자인과 브랜드 특유의 운전 재미, 확장된 공간, 차별화된 기능성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두 개의 도어가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미니 쿠페 3도어 상당히 유사하다. 전면부에는 LED 주간주행등(DRL)이 포함된 세련된 상징적인 원형 헤드램프와 커다란 팔각형 그릴이 적용됐으며, 그릴을 둘로 나누는 패널은 3도어보다 약간 얇아졌다.

차체 크기는 전장 4,036mm, 전폭 1,744mm, 전고 1,464mm, 휠베이스 2,567mm로 3도어 대비 전장이 172mm, 휠베이스는 72mm 더 길어졌지만, 짧은 오버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후면부는 영국 국기 유니온 잭을 형상화 한 삼각형 테일램프와 이 사이를 가로지르는 검은색 핸들 스트립이 어우러져 차폭을 한층 넓어 보이게끔 만들었다.

실내는 미니의 최신 운영체제 오퍼레이팅 시스템 9를 탑재한 9.4인치 OLED 디스플레이와 미니 인텔리전트 개인 비서를 비롯해 다채로운 최신 첨단 사양이 제공된다. 또 디스플레이 후면의 MINI 프로젝터를 사용해 실내 분위기를 7가지로 변경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두 가지 가솔린 엔진으로 운영된다. 기본 모델인 쿠퍼 C의 경우 소형 터보차저 1.5리터 3기통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3.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쿠퍼 S를 선택하면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성능을 갖춘 2.0리터 4기통 엔진이 제공된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6.8초 만에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42km/h다.

신형 미니 쿠퍼 5도어의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며, 전기차 버전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