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노영민 취업청탁 의혹’ 국토부 압수수색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2022. 11. 23.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의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3일 오후 CJ 자회사인 경기도 군포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국토교통부, 채용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 씨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2022.11.16/뉴스1
검찰이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의 취업 과정에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23일 오후 CJ 자회사인 경기도 군포 한국복합물류 사무실과 국토교통부, 채용 청탁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실 직원 A 씨의 사무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에서 한국복합물류 인사 관련 자료와 담당 직원들의 이메일 내역 등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전 부총장은 2020년부터 약 1년간 한국복합물류에 상근고문으로 취업해 1억원 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그는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국토교통부의 추천으로 이 회사에 취업했는데, 이 과정에서 노 전 실장이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상근 고문직은 통상 물류 정책 경험이 있는 국토부 퇴직 관료가 맡는 것이 관례로, 정치인이 취업한 것은 이 씨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씨가 물류 관련 전문성이 없는데도 고문직에 추천되는 과정에 노 전 실장을 비롯한 청와대의 개입이 작용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