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박재현이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선보이며 팀 타선의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즌 초반 맹활약 이후 6월 들어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었던 그는 최근 완전히 다른 타자로 변모했다.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팀 동료 김도영과 함께 광주천을 찾았던 일화가 상승세의 계기로 언급되고 있다.

두 선수의 광주천 방문은 광주천에 실제로 수달이 사는지에 대한 소소한 의견 대립에서 시작됐다.
김도영의 제안으로 한밤중 광주천을 찾아간 박재현은 현장에서 수달을 직접 확인하며 궁금증을 해소했다.
이 일화 이후 박재현이 아홉수를 깨고 100안타를 돌파하자 팬들은 수달의 가호라는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박재현의 반등을 설명하는 진짜 핵심은 지속적인 지도와 본인의 절치부심한 노력에 있다.
코칭스태프의 밀착 지도와 1대1 교정이 재개되면서 그가 가진 타격 메커니즘이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슬럼프 기간에도 타격 폼을다잡으며 꾸준히 훈련을 이어간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은 셈이다.

타격감을 회복한 박재현의 활약은 다가오는 국제대회를 앞둔 대표팀에게도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그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상태다.
대표팀 기동력과 외야 수비에 힘을 보탤 그가 본선 무대까지 이 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광주천 수달 모험은 박재현에게 기분 좋은 전환점이 되었지만 진짜 폭발의 원동력은 치열한 준비 과정이었다.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해낸 박재현이 시즌 끝까지 이 흐름을 유지할지가 KIA의 후반기 핵심 관전 포인트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하는 그가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