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양하기 좋은 섬 30에 선정" 정착하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인기 섬 명소

여우를 닮은 섬,
충남 보령 호도에서 만난 조용한 쉼표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문화관광

조용한 섬에서 호젓한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충남 보령의 작은 섬 호도가 있습니다. 여우를 닮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처럼, 섬 자체가 신비롭고 묘한 매력을 품고 있지요.

호도의 인구는 약 228명(남 125명, 여 103명), 세대수는 102세대. 대부분의 주민이 어업과 물질(해산물 채취)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동 수단도 독특합니다. 전기공사의 업무 차량을 제외하면, 마을에서는 리어카·골프카·오토바이·자전거 같은 간단한 이동수단이 주로 쓰입니다. 농사로는 쌀, 콩, 고구마, 마늘, 고추, 깨 등이 재배되어, 작은 섬이지만 자급자족의 삶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호도 가는 길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보령 대천항에서 약 22.5km 떨어진 섬, 호도는 여객선을 타고 약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정기 여객선은 하루 두 번 운항되어 섬 여행의 문을 열어주지요.

섬에 닿으면 먼저 만나는 건 고즈넉한 마을과 바다, 해안선 길이 27km에 1.2km의 산책로가 있는 호도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맑은 수질과 은빛 모래사장은 주중에도 한적한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솔숲 향기 따라 걷는 트레킹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마을을 지나면 솔숲 향기 가득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깔끔하게 정비된 짧은 트레킹 코스지만, 숲의 짙은 녹음과 시원한 그늘이 온몸을 감싸며 힐링의 시간을 선물합니다.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숲 속에서 불쑥 나타나는 여우 모형에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요. 너무 사실적으로 만들어진 인형 덕분에 웃음과 놀람이 동시에 찾아옵니다.

여우를 닮았다 해서 ‘호도’라 불린 이름과도 잘 어울리는 순간이지요.

호도의 자연이 주는 선물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호도의 숲은 완전 무공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입니다. 짙은 초록의 기운이 피톤치드가 되어 스며들고, 마치 몸과 마음을 정화해 주는 듯한 기분을 안겨줍니다. 섬을 걷다 보면 호도 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쉼터와 숲길이 곳곳에 자리해 있어, 잠시 앉아 바다와 숲을 동시에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짧은 코스지만 오히려 알찬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는 이유입니다.

호도가 가진 명성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호도는 외연도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 ‘가고 싶은 섬 1위’로 선정된 곳이며,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휴양하기 좋은 섬 베스트 30’ 에도 포함된 섬입니다. 예전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깨끗한 해수욕장과 고즈넉한 분위기 덕분에 주말뿐 아니라 평일에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여행 왔다가 인심과 자연 풍경에 반해 민박업을 하며 정착한 사람도 있을 정도라니, 그 매력을 짐작할 수 있겠지요.

호도 여행 기본 정보

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위치: 충청남도 보령시 오천면 호도길 22

문의: 보령시 관광안내소 041-932-2023

홈페이지: 보령 문화관광

이용시간: 상시 개방 (연중무휴)

주차: 가능

여객선 (신한해운):

대천 ↔ 호도

4~5월 (토·일) / 6~9월 (08:00, 14:00)

10월 (토·일) (08:00, 13:00)

11~3월, 평일 (10:00)

※ 조석간만과 선박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 신한해운 홈페이지 확인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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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호도섬 /출처:보령시 공식블로그

한적한 섬에서 조용히 머물고 싶은 분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기는 힐링 여행자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가족 여행객

신선한 해산물과 섬 특유의 인심을 경험하고 싶은 식도락 여행자

호도는 작지만 강한, 작지만 알찬 섬입니다.

여우의 신비로움, 숲의 치유력, 바다의 여유로움이 모두 담긴 이곳에서, 일상에 지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힐링의 시간을 보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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