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향하던 아프리카발 이민 보트서 아기가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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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대륙을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던 이민 보트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북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구조되기 10여 분 전에 출생과 함께 울음소리를 낸, 말 그대로의 '신생아'였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A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해상구조대 '과다마르탈리아'는 이날 카나리아 제도의 란자로테 인근 해역에 정박한 난민 보트에서 탑승자들을 구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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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향하던 배

아프리카 대륙을 출발해 스페인으로 향하던 이민 보트에서 아기가 태어났다. 북아프리카 서쪽 대서양에 위치한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에서 구조되기 10여 분 전에 출생과 함께 울음소리를 낸, 말 그대로의 '신생아'였다.
8일(현지시간) 스페인 ABC 등에 따르면 스페인 해상구조대 '과다마르탈리아'는 이날 카나리아 제도의 란자로테 인근 해역에 정박한 난민 보트에서 탑승자들을 구하는 장면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6일 오전 촬영된 이 사진에는 수많은 사람이 자리에 채 앉지도 못한 채 뒤엉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총길이 31m인 배 안에는 무려 64명이 타고 있었다고 한다.
특히 구조된 이들 중에는 갓난아기도 있었다. 막 태어나 피부에 붉은 기도 가시지 않은 아기 주변 뱃머리에 걸터앉아 있는 엄마의 모습도 보인다.
23년째 구조대원으로 활동 중인 과다마르탈리아 선장 도밍고 트루히요는 "우리가 도착하기 10~15분 전쯤 출산이 있었다. 아기는 옷을 입지도, 무언가를 덮지도 못한 채 울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기와 산모는 구조 직후 헬리콥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과다마르탈리아는 6일 오전 4시쯤 '출산이 임박한 임신부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약 180㎞를 달린 끝에 오전 9시쯤 해당 이민 보트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나리아 제도는 모로코에서 95㎞ 떨어진 곳에 위치한 섬으로, 유럽행을 꿈꾸며 '목숨 건 항해'에 나서는 아프리카 출신 이민자들의 주요 기착지다. 스페인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약 6만1,000명이 스페인에 불법 입국했는데, 이들 중 4만6,000명가량이 카나리아 제도로 도착했다.
베를린= 신은별 특파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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