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 구도심 일대 대전 핫플 등극할까… 환골탈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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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유성구 구도심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내 재개발 '최대어'로 알려진 장대B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을 닫은 유성호텔에도 고급 스파·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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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호텔·호텔리베라 부지에 고급 호텔·상업시설 전망
"미분양·부동산PF 부실 등 우려 높아…추이 지켜봐야"
대전 유성구 구도심 일대가 재개발을 통해 핫 플레이스로 떠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역 내 재개발 '최대어'로 알려진 장대B구역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문을 닫은 유성호텔에도 고급 스파·상업시설이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지역 미분양 주택 문제와 금융권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관련 우려가 큰 만큼 향후 사업 진행 추이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유성구는 최근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원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에 대한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 유성구 내 재개발 정비사업 중 최초의 사업시행인가다.
장대B구역에는 현대건설의 최고급 아파트 브랜드인 THE H(디에이치)가 대전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다. 건축 규모는 지하 7층-지상 54층 9개 동이며, 중대형 평형 위주의 2703세대로 이뤄졌다.
오는 2026년 완공 예정인 유성복합터미널과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 등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또 유성초와 장대초, 장대중, 유성고 등이 인접해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 관계자는 "6m 높이의 스카이공원과 아파트 상가와 연결된 2개의 스카이 브릿지, 시설 현대화를 거친 유성 5일장 등 전통과 현대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프리미엄 아파트 단지가 될 것"이라며 "향후 감정평가 등 여러 절차가 남은 만큼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문을 닫은 유성호텔·리베라호텔 부지에 스파호텔과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성 구도심 일대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유성호텔 부지를 사들인 A 부동산 개발회사는 최근 신세계그룹 산하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프라퍼티와 호텔 및 판매시설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사는 지난 4월 대전시로부터 지하 8층-지상 49층, 536세대 규모의 고층 아파트 2개 동과 213실 호텔 1개 동 신축 관련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예상 착공 시기는 내년 8월이다.
이번 계약이 이행된다면 유성에 최고급 스파 시설을 갖춘 도시형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 또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스타필드 빌리지'도 선보이게 된다. 스타필드 빌리지는 커뮤니티형 쇼핑 공간으로 취미 생활 아카데미, 키즈 체험 콘텐츠, 전문 의료 시설 등으로 꾸며질 전망이다.
유성호텔 바로 옆에 위치한 리베라호텔 부지에도 360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2개 동과 197실 규모의 호텔 1개 동이 건축될 예정이다. 내년 4월쯤 사업계획 승인 접수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업계 일각에선 현재 부동산 시장이 PF 부실, 미분양 물량 적체 등의 문제로 보수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사업 진행 추이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부동산 PF 부실 문제가 경제 뇌관으로 떠오르면서 건설사, 금융권 등 PF에 대한 경계심이 극도로 높아진 상태다"라며 "자금조달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호텔·상업시설 건설계획의 경우) 아직 인·허가 단계이거나 이 조차도 밟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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