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서 비상 걸렸다…중국인 60대, 안양 4층 다세대주택에 불 질러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10. 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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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살던 안양시 4층 다세대 주택에 불을 지른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1분께 안양동에 있는 4층짜리 다세대 주택 3층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안양시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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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현장 [사진제공=경기소방재난본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살던 안양시 4층 다세대 주택에 불을 지른 중국 국적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안양만안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 혐의로 6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41분께 안양동에 있는 4층짜리 다세대 주택 3층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큰 인명 피해가 날 것을 우려해 대응 1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화재는 발생 20여분 만인 오후 10시 13분 진압됐다.

불이 나자 주민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A씨가 세 들어 살던 한 가구가 전소됐다.

A씨는 불을 낸 뒤 현장을 이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동선을 추적해 같은 날 오후 11시 30분께 안양시 노상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방화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지만, 술에 취해 횡설수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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