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참가자가 살해됐다? 올해의 ‘뚱보곰 대회’가 연기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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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회색곰에 대한 관심 재고와 보호 활동을 위해 열리는 유명 연례 행사 '팻 베어 위크'가 참가 곰들 간의 싸움 끝에 한 곰이 사망하며 행사가 하루 연기됐다 개최됐다.
2014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회색곰의 생태를 알리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해 가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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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회색곰에 대한 관심 재고와 보호 활동을 위해 열리는 유명 연례 행사 ‘팻 베어 위크’가 참가 곰들 간의 싸움 끝에 한 곰이 사망하며 행사가 하루 연기됐다 개최됐다.
4일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올해 대회가 당초 예정과 달리 하루 연기됐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공개적인 이유를 밝히진 않았으나 유력 후보 중 한 명인 암컷곰 402호가 알래스카 브룩스 강에서 수컷 곰 469호와 싸움을 벌이다가 치명적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이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행사를 위해 현장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돼 있었고 402호가 살해되는 장면은 그대로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돼 많은 동물애호가들에 충격을 주기도 했다. 다만 대회를 주최하는 카트마이 국립공원 보호구역 측은 "우리는 자연의 경이로움 뿐 아니라 가혹한 현실조차 그대로 보호한다"고 밝혔다.
2014년에 처음 개최돼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 행사는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회색곰의 생태를 알리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해 가을 열리고 있다. 가장 큰 곰 중 하나로 알려진 알래스카 회색곰은 동면 전 지방을 축적하기 위해 7월 중순부터 10월까지 3개월간 연어를 폭식해 몸무게를 최대로 늘린다. 주최측이 최종 선정한 12명의 ‘결선 진출 곰’을 놓고 전 세계의 투표자들은 참가한 곰들의 살찌기 전과 살찐 후를 비교해 생존에 가장 유리할 법한 ‘살찐 곰’에게 투표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현재 알래스카에 서식하는 회색곰은 약 2200마리로 추산된다.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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