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품 중 일부는 반드시 냉장 보관이 필요하다. 실온에 두면 빠르게 변질되거나 영양가가 떨어지는 식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통밀가루, 옥수수, 견과류, 버터, 토르티야는 냉장고에 보관해야 신선도와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이들 식품의 올바른 보관법을 알면 식품 낭비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통밀가루, 영양소 보존의 비결
통밀가루는 일반 밀가루와 달리 배아와 껍질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가는 높지만 그만큼 기름 함량도 높다. 이로 인해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쉽게 산패가 일어나 불쾌한 냄새와 맛이 발생한다. 식품안전정보원에 따르면 통밀가루는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을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다. 특히 통밀로 만든 팬케이크 믹스는 냉장고에 보관하면 신선한 풍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아침 식사의 맛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옥수수, 단맛의 비밀
갓 수확한 옥수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분이 전분으로 변해 단맛이 급격히 감소한다. 옥수수를 실온에 두면 하루 만에 당도가 20%까지 감소하는 반면, 냉장 보관 시 당도 감소 속도가 현저히 줄어든다. 또한 냉장 보관은 옥수수의 수분 증발을 막아 식감도 더 오래 유지해준다.

아몬드 등 견과류, 산패 방지의 열쇠
불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견과류는 실온에서 쉽게 산패된다. 특히 아몬드는 한 달 이상 보관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냉장고에 넣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의하면 견과류가 산패되면 특유의 쓴맛과 불쾌한 냄새가 나며, 이는 건강에도 좋지 않다. 냉장 보관된 아몬드는 최대 1년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으며, 밀폐 용기에 담아 습기를 차단하는 것이 좋다.

무염 버터, 풍미 보존의 지름길
버터는 유제품 중에서도 특히 냉장 보관이 중요하다. 무염 버터는 소금의 방부 효과가 없어 더욱 그렇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실온에 방치된 버터는 2~3일 만에 산패가 시작되어 맛과 향이 변질된다. 요리에 사용할 때는 냉장고에서 꺼내 1시간 정도 실온에 두면 적당히 부드러워져 사용하기 편리하다. 특히 베이킹에 많이 사용되는 무염 버터는 냉장 보관으로 풍부한 풍미를 유지할 수 있다.
밀가루 토르티야, 신선함 유지의 요령
멕시코 요리의 기본 재료인 토르티야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다. 특히 밀가루 토르티야는 냉장 보관 시 최대 4주까지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다. 토르티야를 실온에 보관할 경우 곰팡이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밀봉 용기에 넣어 습기를 차단하고, 사용 전 전자레인지에 10초간 데우면 원래의 부드러운 식감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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