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카고에 생긴 첫번째 카지노…그런데 사업자 이름이 KIM?

송광섭 기자(opess122@mk.co.kr) 2023. 10.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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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왼쪽)과 김수형 발리스 회장. [사진 출처 = 시카고 선타임스]
한국인 사업가가 카지노를 금지하다 허용키로 한 미국 시카고에서 첫 번째 카지노를 열었다.

3일(현지시간) 시카고 언론은 대형 카지노·리조트 사업체인 ‘발리스(Bally’s)’가 도심 상업지구의 ‘메다이나템플’ 건물을 임시 영업장으로 개조하고 이날 공식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개관식에는 시카고 첫 카지노 사업권을 따낸 한인 사업가 수 김(48·김수형) 발리스 회장과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 제시 화이트 전 일리노이 총무처 장관을 비롯한 지역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존슨 시장은 축사에서 “이곳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아니라 재정적으로 시카고를 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카지노 사업을 통해 거두는 세금을 (만성 적자 상태인) 경찰·소방 공무원 연금 기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역 사회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여기에 있다”며 “카지노가 문을 열면 연간 8억달러(약 1조1000억원) 이상을 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발리스는 2026년 개장 목표로 시카고 도심 서쪽에 총 17억4000만달러(약 2조4000억원)를 투입해 슬롯머신 3400대·테이블 게임 173세트가 놓인 초대형 카지노와 객실 500개 규모의 호텔, 레스토랑, 바, 좌석 3000개의 대형 라이브 공연장 등을 갖춘 최첨단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를 세울 예정이다.

시카고를 관할하는 일리노이주는 2019년 세수 증대를 목표로 시카고 시내에 최초의 카지노 설립을 허용하고 도박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시카고는 지난해 공개 입찰을 거쳐 발리스를 최종 운영업체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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