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수산시장 찾은 추경호 부총리…"정부 믿고 정상소비 해달라"(종합)

김유승 기자 2023. 9. 20. 16:3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인들 "우려와 달리 할인 지원 행사 덕택에 판매 늘어"
추 부총리, 전복·갈치 등 구매…간부·기자단과 수산물 오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수산물 소비 동향 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 한 달여가 지난 20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노량진수산시장 상인들과 만나 전복, 우럭, 꽃게, 새우 등 각 수산물 판매 상황을 점검했다.

당초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었을 것이란 우려가 컸지만,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판매 상황이 생각보다 양호하다며 밝은 표정을 보였다. 대체로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할인 지원이 효과가 있다는 반응이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소비 상황을 살펴보고,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 등 수산물 소비 활성화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수산물 수비 위축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440억원을 투입해 수산물 할인지원율을 연말까지 전통시장은 40%, 대형마트 온·오프라인 30%로 확대한 상태다.

추석을 대비해 시장에서 쓸 수 있는 수산물 전용 제로페이 상품권 발행 규모도 추석 전 4주간 월 최대 35억원에서 80억원으로 늘렸다. 현금 결제 시 편리하게 할인받을 수 있도록 전국 30개 시장에서 수산물 구매액 일정 비율을 온누리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도록 연말까지 행사를 열고 있다.

수산시장 관계자는 추 부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이후 소비 위축 우려가 있었지만 적극적인 홍보와 대규모 할인 지원 등에 힘입어 현재까지는 우려하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최근 매출도 지난달 말보다 증가하고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도 예상보다 빠르게 지원금이 소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오염수 방류 초기이고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소비 활성화 지원이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수산물 소비 동향 점검을 위해 서울 동작구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아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2023.9.20/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이날 추 부총리가 찾은 수산물 상인들 역시 상품권 행사 덕택에 평소보다 매출이 좋다며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한 수산물 매장 상인은 추 부총리가 작년 대비 매출이 어떤지 묻자 "일본 오염수 방류 이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온누리상품권 때문에 장사가 잘 돼 기분이 좋다"며 "요새 횟집들이 바쁘다"고 밝혔다.

또 다른 상인 역시 "상품권 때문에 요새 손님들이 그렇게 많이 오더라. 오랜만에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만족했다.

대형 갈치 등 일부 품목은 공급 부족에 1마리에 8만원에 팔릴 정도로 비싼 가격을 보이기도 했다.

추 부총리가 한 상인에게 "요즘 갈치 가격이 어떤가"라고 묻자 "1마리당 8만원"이라며 큰 갈치는 요새 덜 잡혀서 공급이 원활하지 않고 비싸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명절 선물세트로 이용되는 전복 역시 예년만큼 많이 팔리고 있었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온누리상품권을 이용해 전복 20만원 어치와 고등어 두 손, 큰 갈치 3마리 및 우럭과 광어 등을 구매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판매점 방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손님들이 상품권으로 수산물을 사기도 하고 일부 할인 행사에서 상품권으로 일부 환급을 받다 보니 평소보다 더 많이 구매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상인들의 표정이 대체적으로 밝아 정책 효과가 꽤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앞으로 어민들 어려움이 없도록 계속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불안감에 대해선 "여러 지점에서 해역 검사를 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걱정할 상황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를 믿고 정상적인 소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추석 명절 성수품 물가에 대해선 "최근 전년 대비 6% 정도 낮은 가격이 유지가 되고 있다"며 "사과 등 아주 일부 품목은 수급에 애로가 있어 가격이 높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고 했다.

한편 추 부총리는 이날 매장 방문 이후 동행 기자단 및 기재부 간부들과 함께 노량진 수산시장 내 음식점에서 수산물 오찬을 가졌다.

정부는 명절 물가 관리 차원에서 명태(1808톤), 오징어(376톤) 등 가격 강세인 수산물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비축분 2800여톤을 방출하는 등 수급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서민들의 수산물 구입 부담 완화를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제로페이 상품권도 기존 40억원에 더해 9월21~27일 2차례에 걸쳐 추가 발행(총 40억원)한다는 계획이다.

ky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