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00만 km 뛴 구형 아반떼.. 역대급 변신에 아빠들 '관심 폭발'
현대차의 준중형 세단 아반떼. 비싼 고급 차량도 아니고, 지나치게 저렴한 차량도 아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큰 부담 없이 타기 좋은 차량으로 유명하며, 합리적인 가격에 잔고장도 적어 명차 반열에 오른 차량 중 하나다. 이런 반응은 국내외 할 것 없이 동일하다.
최근 해외에서 독특한 모습의 아반떼가 포착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반떼의 최신 모델이 아닌 2008년형 아반떼 HD 차량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구형 아반떼에 더해진 현대차 고성능 N의 컬러가 어색한 듯하지만, 한편으론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다. 어떤 비하인드가 숨어있는지 확인해 보자.
현대차와 캐나다 TV쇼가
2008년형 아반떼 복원
해당 차량은 캐나다 퀘벡 지역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현지 인기 TV 프로그램 ‘룰레 오 수이방’에 기증된 2008년형 아반떼 HD는 주행거리 100만km를 돌파한 차량이다. 이 차량은 캐나다 현대차와 TV 프로그램 제작진의 협력을 통해 완전히 새롭게 복원되었다고 한다.
현대 캐나다는 100여 개의 새로운 부품을 제공해 복원을 지원했다. 대부분의 부품은 그대로 유지한 채로 엔진 숏 블록 등 다양한 부품이 새롭게 교체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외장색이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도장을 벗겨내고 현대차 N 디비전의 퍼포먼스 블루 컬러로 색을 입혔다.
아반떼 N의 색 입고 재탄생
16세 소년에게 증정하다
현재 판매 중인 고성능 아반떼N과 비슷한 형태의 디테일도 적용됐다. 검은색의 전후면 범퍼와 빨간색 액센트로 이뤄진 새로운 사이드 스커드 익스텐션이 바로 그 사례다. 덕분에 기존의 구형 아반떼 HD보다 한층 더 세련되고 날렵한 모습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었다.
100만km 주행거리를 돌파한 차량답게 차량 계기판도 999,999km에서 멈춰있었지만, 복원작업을 통해 0으로 재설정되었다. 내부도 이전과 다르게 깔끔해져 새 차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새롭게 복원된 아반떼는 TV 프로그램 시청자 1명에게 증정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16세 소년이 그 주인공으로 당첨됐다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다.
현대차 내구성 확인한 계기
역대급 성능 자랑했던 4세대
한편, 이번 복원을 통해 현대차의 내구성을 글로벌 시장에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2008년형 아반떼 HD는 현재까지도 국내 시장에서 중고차로 인기가 상당한 모델이고, 하이브리드 모델도 있어 나름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이다.
아반떼 4세대, HD는 1.6L 4기통 가솔린 엔진, 2.0L 4기통 가솔린 엔진, 1.6L 4기통 디젤 엔진, 1.6L 4기통 LPG, 하이브리드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 역대 아반떼 중 특히 효율성이 뛰어난 차량으로 유명세를 얻은 차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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