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전문가도 사진 보정 1도 안한대요" 깜짝 놀란다는 단풍 구경 명소

-가을 절정 단풍 여행지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풍경이 있다. 바로 ‘단풍 든 산’과 그 앞에서 셔터를 누르는 사람들. 하지만 요즘은 그저 예쁜다고만 할 정도로는 부족하다. 고유의 이야기가 있고 분위기까지 남다른 진짜 단풍 구경 명소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풍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감동을 주는 장소는 몇 안 된다. 작가들도, 사진가들도, 여행자들도 “여긴 좀 다르다”고 말하는 곳들이 있다.

이번엔 그러한 3곳의 장소를 뽑았다.

금정산

금정산 / 사진=비짓부산@써머트리, 이음미디어

부산의 가을은 바다보다 산이 더 뜨겁다.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금정산이다. 도심 한가운데 솟은 산이지만, 능선을 따라 오르면 붉은 단풍이 길을 마음의 빈 곳을 채워준다.

범어사에서 남문까지 이어지는 등산로는 ‘부산 시민 단풍길 1번지’로 불릴 만큼 인기가 높다. 특히 남문~북문 구간은 단풍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져 황금빛과 붉은빛이 교차하는 압도적인 풍경을 만든다.

하산길에는 범어사 일대를 거닐며 고즈넉한 사찰 분위기 속에서 단풍잎이 흩날리는 장면을 만날 수 있다. 단풍 구경 명소로 부산 금정산을 추천한다.

쌍곡구곡

쌍곡구곡 / 사진=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김지호

‘단풍은 내장산’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요즘 단풍 마니아들이 찾는 곳이 바로 축북 괴산의 쌍곡구곡이다. 괴산 칠성면의 쌍곡계곡을 따라 아홉 개의 굽이마다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호롱소, 병암, 쌍벽, 쌍곡폭포.하나하나 이름이 붙은 계곡과 바위가 천천히 걷는 이들에게 가을의 깊이를 알려준다. 맑은 물 위로 단풍잎이 흩날리고, 길 양옆으로 절벽과 숲이 교차하며 만들어내는 색의 대비는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하기 어렵다.

강천산

강천산계곡 / 사진=순창군

“현지인은 단풍 구경 명소로 내장산 안 간다, 강천산 간다.” 이 말이 괜히 생긴 게 아니다. 전북 순창의 강천산군립공원은 해마다 10월 말~11월 초가 되면 단풍의 절정을 맞는다. 해발 583m의 왕자봉을 중심으로 산성산과 광덕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계곡 곳곳이 붉게 물든다.

강천산 구름다리에서 내려다보는 단풍은 마치 붉은 파도가 밀려오는 듯한 장관이다. 특히 강천산은 등산 초보자도 오르기 좋은 완만한 코스라 가족 단풍 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계곡을 따라 걷다 보면 폭포와 정자가 번갈아 나타나 사진 포인트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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